김수현, 광고주에 30억 손해배상 피소…위약금 200억 관측에 "소송 여부 확인 중" (공식)

전 연인 고(故) 김새론과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모델로 활동 중이던 광고 브랜드들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9일 30억 원 손해배상 피소와 관련해 MK스포츠에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를 계약했던 A사와 B사는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C사는 신뢰 관계 훼손 등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또는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수현은 올해 초 故 김새론(25)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수현의 해명에도 이미지 손상이 극심한 만큼, 그가 모델인 홈플러스, 아이더, 프라다 등 15개 이상 브랜드 모두 홍보를 중단한 상황이다. 김수현의 경우 광고 모델료로 연간 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위약금 규정에 따라 총 위약금만 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부인하고 있는 김수현은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황이다.

해당 논란으로 김수현은 당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사실상 하차했으며, 주연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도 공개도 잠정 보류된 상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