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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논란→층간소음" 김나영→정주리, 인플루언서맘 때문에 자식까지 곤욕 [스타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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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뉴스엔 이해정 기자]

"자신 없으면 휴대폰을 닫자."

스타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기자가 줄곧 쓰는 말이다. 사람들은 보이는 대로 믿는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면 대중은 알 도리가 없다. 게다가 소셜미디어와 1인 방송이 발달하면서 개인의 삶도 방송처럼 꾸미고 편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숨길 건 숨기고 꾸밀 건 꾸며서 보여주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연예인들은 잊을 만하면 제 살 깎아먹기식 게시물로 나락행을 택한다. 일단 한 명이라도 본 이상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이든, 검은 바탕 위 사과문이든 조롱 수위를 높일 뿐이다.


문제는 그 여파가 당사자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육아 예능 붐이 일면서 자녀의 일상마저 콘텐츠로 활용하는 스타들이 많아진 건데, 잘 풀릴 때야 귀여운 아이들도 자랑하고 친근한 부모 이미지도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지만 자칫하다가는 자녀마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안타까운 건 사진을 찍은 것도, 문제의식 없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는 것도, 뒤늦게 사과하는 것도 부모이지 자녀들의 자의는 아니라는 점.

방송인 김나영은 앞서 개인 소셜미디어에 "체육인 가족의 주말"이라는 글과 함께 두 아들이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발이 닿도록 올라가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이 "손잡이 닦고 내리신 것 맞냐"고 지적하자 김나영이 "닦고 내렸다"고 해명하긴 했으나 대중이 이용하는 손잡이에 발을 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 그 사실을 김나영조차 인지하지 못해 당당하게 전시했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었다. 결국 김나영은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현재는 오형제 엄마가 된 정주리는 슬하에 네 아들을 뒀던 지난 2023년 층간 소음 문제가 불거져 연거푸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사 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 처음엔 연예인 산다고 신기해했는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자정까지 큰 애들은 소리 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 댄다"라고 층간 소음을 호소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정주리는 "아이들 조심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보다.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하려고 한다"고 사과했다. 이후 "이사 와서 늘 웃으며 반겨주는 이웃집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몰랐습니다. 내일은 윗집 옆집 아랫집 모두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겠습니다. 걱정 감사합니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아이들과 거실 바닥에서 물감 놀이를 한 사진으로 재차 비판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넷이나 되는 아이들이 바닥에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색칠을 하고 맨 발바닥으로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했을 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에만 소음 방지 매트 시공이 된 것 또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다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층간 소음 가해자로 몰아가는 건 부적절하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미국 패션 일간지 우먼스 웨어 데일리(WWD)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하나당 약 210만 달러(약 30억8,700만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연예인들의 소셜미디어가 단순한 일상 기록을 넘어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물며 금쪽같은 자녀들의 일상을 공유할 때는 그 파장을 더 세심하게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은 뛸 수 있다.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올라가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는 '이름 모를 대중에게 무분별한 비난을 받기 전' 하지 말라고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 다시 한번 이 기사의 첫 문장을 되짚어본다. "자신 없으면 휴대폰을 닫자"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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