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배우 김수현, 30억원 손해배상 피소…줄소송 전망? [TOP이슈]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8일 YTN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두 개 업체 A와 B가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소를 제기한 두 회사를 비롯해 다른 광고주들도 소송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C 어벷도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혹은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해당 매체를 통해 "업계에서는 김수현이 15개 브랜드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계약을 기준으로 1건당 모델료가 10억~1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소송가액은 100억 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수현이 출연한 디즈니+ '넉오프'도 촬영과 공개일자가 무기한 연기됐다. '넉오프'는 총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그의 출연료는 약 90억 원이며, 전체 제작비의 약 15%를 차지한다. 제작진 내부에서는 향후 제작 지연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여파로 불거졌다. 김수현이 과거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무 변제 압박 의혹도 휘말렸다. 김새론 유족 측은 관련 증거 영상, 사진 등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논란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수현은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이와 별개로 김수현 소속사 측은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는 "최근 김수현을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 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나 근거 없는 추측성 글과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하여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등은 가벼이 여겨져서는 안 될 범죄 행위"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