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콘 별실시간 접속자 수
  •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슬롯시대 커뮤니티!

슬롯시대 고객님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슬롯시대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함께하세요.

[전문] '소속사 대표 성추행 피해 의혹' 메이딘 가은, 기자회견 앞둔 심경 고백

컨텐츠 정보

본문

메이딘 출신 가은.걸그룹 메이딘. 사진 143엔터테인먼트가은 인스타그램 캡처.가은 인스타그램 캡처.
메이딘 출신 가은.

메이딘 출신 가은.

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이 소속사 대표 성추행 피해 의혹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가은이라고 소개하며 시작한 해당 글에는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심경이 자필로 적혀있었다.

지난해 그룹 라임라잇을 거쳐 메이딘 멤버로 합류했던 가은은 전 소속사인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소속사 대표 B씨가 걸그룹 멤버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게 해달라. 그게 제 소원이다’라고 말했고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야?’라며 ‘그러면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후 A씨는 가은으로 지목됐다.

걸그룹 메이딘. 사진 143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메이딘. 사진 143엔터테인먼트

보도 이후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반박했고 해당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 후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중이었던 가은이 메이딘을 탈퇴했다. 소속사는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던 바 있다.

가은은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매일같이 마음을 다잡으며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활동을 하며 너무 힘든 일들이 반복됐지만 아이돌이라는 꿈이 끝날까봐 두려워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가은은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는 해당 멤버의 모친과 함께 29일 오전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가은 인스타그램 캡처.

가은 인스타그램 캡처.

가은 인스타그램 캡처.

가은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은 가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은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방송을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녹취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많이 두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매일같이 마음을 다잡으며 지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길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꿈이자 삶의 일부였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순간, 팬분들과의 눈맞춤, 연습실에서의 땀과 눈물까지 모든 순간이 저에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며 그런 기억들을 덮어버릴 만큼 힘든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원치 않았던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지만 단 한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버텨내고 싶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꿈이 끝날까봐 두려워 참고 또 참았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 날은 지금도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많이 속상했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그려왔던 꿈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믿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 스포츠경향 SNS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보증업체 off보증업체 커뮤니티 off커뮤니티 홈 off 정보 off정보 로그인 off로그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