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유승준, 美서 태진아 품에 안겼다…"한국은 못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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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48)이 선배 태진아를 만났다.
유승준은 4월 27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선배 태진아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사랑은 아무나 하나~ 맞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늘 건강하세요 선배님"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유승준은 흰 셔츠를 입고 있고 태진아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듯 턱시도를 차려입은 모습이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옹하는 등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에 한 팬은 "한국 오신 거냐"고 댓글을 남겼고, 유승준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또한 다른 팬의 댓글에 "미국이에요"라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수려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던 중 입영을 앞둔 2001년 말 입영 연기와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한 뒤 병무청과의 약속을 어기고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 포기 의사를 밝혀 공분을 샀다. 이후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따라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됐다.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잠시 한국에 들어온 것을 제외하고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체류자격 사증 발급을 신청했고, 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원은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후 이어진 2차 소송에서도 유승준은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LA총영사관은 다시 한번 비자 발급 신청에 대한 거부처분 통보를 내렸다.
이에 유승준은 지난해 9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세 번째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지난 20일 유승준이 법무부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1차 변론기일을 차례로 진행했다.
유승준은 최근 "어디서 유승준 팬이라고 자신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만든 게 다 제 탓이고 제 부족함이라서 미안하다. 정말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드린 것 같다"는 속내를 밝혔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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