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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2년 공백기 이유 "하반신 마비 父, 항암 치료 보살펴…첫방송 전 돌아가셔" (미우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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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2년 공백기 이유 "하반신 마비 父, 항암 치료 보살펴…첫방송 전 돌아가셔" (미우새)[종합]기사 이미지
윤현민, 2년 공백기 이유 "하반신 마비 父, 항암 치료 보살펴…첫방송 전 돌아가셔"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윤현민이 아버지를 보살피기 위해 2년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윤현민이 새로운 아들로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현민은 숨겨왔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3살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이후 아버지가 재혼해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는 것. 새어머니에게도 어머니라고 불러 놀라움을 안겼다.

윤현민은 새어머니와 살지 않고 친어머니와 살았지만, 현재까지도 자주 만남을 이어간다고.

윤현민은 "아빠 병간호할 때 내가 2년 일을 쉬지 않았냐 그러면서 얘기를 진짜 많이 나눴다. 서울대병원 가서 항암 할 때. 아빠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너무 센 사람이라 미안하다는 말을 못 하지 않냐. 그때 엄청 나한테 미안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빠가 중간에 미국에 간 적이 있었는데 이모한테 말한 게 '네가 너무 어렸을 때 가정을 깨서 너한테 참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한다. 형은 그래도 9살이니까 캠핑 다닌걸 기억할 나인데 너는 3살이었으니까. 같이 살면서 한건 기억을 못 한 거니까 그게 아빠는 마음에 걸렸다고 그랬다고 한다. 그래서 네가 애틋하다고 했다고 한다"라며 "그래서 아빠가 너한테 그런 마음이 강했겠지"라고 말했다.

윤현민은 "이 집 지은 것도 아빠랑 살려고 한 것"이라며 "자주 왔다 갔다 했으면 좋겠다고 한 거 아니냐. 아빠가 시한부 선고받았으니까. 같이 산 적이 없으니까 나랑 같이 살아야겠다고 해서 이 집을 택한 건데"라며 "난 병원 출퇴근하면 되니까. 어느날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되면서 여긴 다 계단이라 의미가 없지 않냐"라며 함께 못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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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새어머니를 만난 윤현민. 새어머니는 윤현민에게 "아버지 편찮으실 때 네가 공연이나 방송도 안 하고 전적으로 아버지를 간호해 줘서 항상 고맙다. 아버지도 다 알고 가신 거다"라고 말했다.

윤현민은 "아버지 투병생활할 때 쉬었지 않냐. 아빠 뒷좌석에 태워서 병원 가니까 아버지가 '너 이제 망했어? 너 왜 일 안 해'라고 하시더라. '아빠가 건강해져야 드라마를 찍지'라고 했다. 건강 회복하라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 가서 생각해 보니까 아빠는 TV에 나오는 내 모습, 이게 어떻게 보면 아빠가 빨리 나을 수 있던 게 아니었을까 싶었다"라며 "회사에 가장 빨리 TV에 나올 수 있는 거 뭐 있냐고 하니까 드라마는 몇 개월 후에 나오니까 안되고, 예능이 하나 들어왔었는데 3주 있다 나갈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걸 하겠다고 했다. 다 찍었는데 첫 방송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너무 아쉬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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