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때 데이트 폭력 막았다"…이찬원·남윤수, '편스토랑' 훈훈 매력→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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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위로 앞치마를 덧입고 분주히 주방을 오가는 이찬원의 손끝엔 설렘이 맴돌았다. 늦은 저녁 고요한 집안엔 은은한 국물 냄새가 길게 퍼지고, 초인종이 울리는 순간 그는 잠시 숨을 멈췄다. 오랜 시간 마음을 나눈 스승과의 재회, 그리고 고교 시절 내내 이어온 진심이 식탁 위로 내려앉았다. 그리웠던 과거의 장면을 꺼내어 둘이 마주 앉은 저녁, 따스한 인연이 음식 사이를 흐르고 있었다.
4월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과 남윤수의 상반된 일상이 공개됐다. 이찬원은 평소와 달리 앞치마를 두르며 고교 시절 은사님을 초대해 손수 요리를 대접했다. 이날 이찬원은 자신의 조그만 주방에서 쑥인절미, 늙은호박죽, 도가니육개장 등 구수한 요리들을 정성껏 준비했다. 손님이라 밝힌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 이찬원은 "한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고백을 남기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초대 손님은 12년째 인연을 이어온 고교 시절 은사님이었다. 스승과 제자는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으며, 은사 또한 양손에 가득 선물을 준비해 이찬원을 맞았다. 두 사람은 함께 앉아 추억을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이찬원의 의외의 선행이 밝혀졌다. 이찬원이 19세 때 늦은 밤 데이트 폭력을 목격해 직접 사건을 막았고, 지역구의회에서 표창까지 받았던 사연이 공개되며 스승의 미소를 자아냈다. 고향 대구에서 콘서트 때 모교 후배들과 무대에 오른 사실도 알려졌다. 은사님은 "학교생활에 재미를 못 느끼던 아이들도 이찬원과 무대를 한 후 학교생활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남다른 제자의 마음씨에 감사를 전했다. 이찬원은 직접 쓴 손편지를 건네며 스승을 향한 애틋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남윤수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했다. 새로 마련한 평창동 NEW 하우스는 독특한 구조와 두 개의 주방, 야외 테라스를 갖춘 남윤수만의 공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진호은, 권혁, 나현우를 초대해 집들이 파티를 열었다. 첫 손님으로 등장한 진호은은 남윤수를 따라다니며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남윤수 역시 평소 모습과 달리 채끝 스테이크와 세 가지 파스타를 준비해 유쾌함을 더했다. 뒤이어 권혁과 나현우가 도착, 네 명의 남자가 펼치는 진솔한 대화와 귀여운 질투, 장난스러운 허세로 예능의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이들의 브로맨스는 예능 특유의 유쾌한 편집으로 연애 예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진호은, 권혁, 나현우 등은 촬영을 함께한 남윤수에 대해 "착하고 멘탈이 강하다"며 배우 남윤수의 진면목을 칭찬했다. 또한 남윤수가 아버지의 신장 이식 수술 전 병원도 찾았다는 따뜻한 일화가 전해지며 인간적인 면모도 공개됐다.
이찬원과 남윤수, 각기 다른 온도와 결로 안방을 채운 두 남자의 진심 어린 서사는 금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고교 시절 스승을 향한 손편지의 진정성과, 평창동 하우스에 모인 청춘들의 숨겨진 우정이 교차하며 삶의 한 장면처럼 스며들었다. 두 사람이 선보인 솔직함과 온기는 시청자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고,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배정우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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