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갈등·금전 문제' 故 강지용, 25일 발인…애도 속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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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이 25일 영면에 든다. 발인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교병원 천안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강지용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지난 22일 전해졌다. 향년 36세. 동료 축구선수 구본상이 개인 계정에 소식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상주는 아내 이다은 씨와 세 살배기 딸이다. 고인의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5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한 고인은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10년 넘게 골문을 지킨 골키퍼였다. 한때 연봉 1억 5천만 원에 달할 만큼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지만 2022년 은퇴 후 삶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은퇴 이후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강지용은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이라 밝히며 한 달 수입 300만 원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부부간의 갈등, 경제적 부담, 육아 문제 등이 가감 없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방송 중 그는 "자다가 조용히 죽는 게 소원일 만큼 힘들다", "모든 준비는 다 끝났다"는 발언을 남기며 심리적 고통을 암시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방송분은 고인의 사망 소식 이후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비공개 전환됐으며 다시보기 서비스 역시 중단된 상태다.
한편 고인은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로도 알려져 있다. 가족과 팬들 축구계 동료들의 깊은 애도 속에 고 강지용은 이제 긴 여정을 마치고 편히 눈을 감는다.
진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부천 FC 1995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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