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코카인 압수한 마약수사대 "총책=살인청부도 하는 캐나다 갱단"(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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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 상당의 코카인을 압수한 마약수사대가 마약사범 검거 비하인드를 전했다.
4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0회에는 대한민국 최대 마약 밀반입 사건의 주역들인 해양경찰청 마약 수사대 김상범, 송동우, 박승용 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세 형사는 대한민국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카르텔을 검거하며 국내 최초로 1800억 원 코카인을 압수한 주역들.
김상범 형사는 "마약 수사 14년 정도 하다보니 과거 잡은 마약사범들, 조폭들 정보원들이 많이 있다. 8월 초순 정보원이 코카인을 국내에서 팔려고 한다고 하더라. 며칠 뒤 코카인 영상을 진짜 찍어서 보냈더라. 20, 30g이 일반적인데 2㎏을 판매한다? 사실 잘 안 믿어졌다. UN 표식이 있어 검색해보니 캐나다 그쪽 지역 갱단이더라. 마약, 살인청부 등을 하는 악명 높은 갱단이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해외 갱단의 연관에 진짜인가 싶어 깜짝 놀랐다고 하자 김상범 형사는 "한국에 코카인 시장을 개척할려고 한 것 같다. 2㎏ 블럭 영상이 와서 '위장거래를 하자'고 하니 1억 원을 제시하더라. 위장 거래자가 1억을 마련해서 위장거래 장소를 정해야 하는데 현급수거책은 김포, 물건 전달책은 반포공원에 있겠다더라. 형사들이 두 팀으로 찢어져 이동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이 "자칫 갱단 조직원 있으면 위험한 상황 발생할 수 있는데"라며 걱정하자 송동우 형사는 "실제 그 당시 쫄린 게 멕시코 갱단이 함께 현장에 있을 수 있다고 해서 광역수사대 형사들까지 싹 끌어모아 포진했다"고 말했다.
김상범 형사는 "현금을 전달하니까 김포에서 한강 쪽 애한테 '물건 전달해라'라고 했다. 물건 받을 사람도 저희 정보원이다. 물건 확인하면 브레이크 한번 밟아라. 브레이크등 사인을 약속했다"고 밝혔고 결국 물건 전달책과 현금 수거책 체포에 성공했다.
바로 총책 검거 작전도 이어졌다. 그 자리에서 물건 거래에 성공했다며 5㎏를 추가 주문했다고. 불과 10, 20분 만에 5㎏를 구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는 김상범 형사는 "2㎏도 황당했는데 5㎏를 바로 구한다? 얼마나 갖고 있다는 건지 깜짝 놀랐다. 헬스장을 약속 장소로 잡았는데 갑자기 자기 오피스텔로 오라는 거다. 조직원이 몇 명 더 있을지 모르잖나"라고 말했다.
경찰 장비를 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피스텔에 들어간 형사들은 총책인 캐나다 갱단 고위층 조직원 검거에 성공했다. 이어 CCTV를 확인해 오피스텔 안에 마약이 더 있다고 확신한 형사들은 오피스텔 안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코카인을 추가로 찾아냈다. 이미 압수한 7㎏에 추가 53㎏까지 총 60㎏로 2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
김상범 형사는 붙잡은 총책이 "갱단에서도 상당히 고위직에 있던 인물"이었다며 "캐나다 범죄 분석가에게 사진 보여주니 바로 안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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