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씨' 최대훈, 사망한 父 생각에 오열 "12년만 기다려달라 했는데"(유퀴즈)

배우 최대훈이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이날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아저씨’로 분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최대훈이 출연했다.

조세호는 최대훈과의 첫 만남에 “구상길 느낌을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주지훈 느낌도 살짝 난다”라며 깜짝 놀라했다. 그러면서 그는 “등장했을 때 웅성웅성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라며 의외의 모습에 놀란 현장의 반응도 덧붙였다.


옆에 있던 유재석은 “웅성웅성과 쑥덕쑥덕은 다르다. 웅성웅성은 ‘와 멋있다’라면, 쑥덕쑥덕은 ‘뭐야, 어떻게 된거야?’다. 이번에는 확실히 웅성웅성이었다”라며 조세호의 말에 공감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훈은 가정사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큰 누님이 장부 스타일이다. 너 돈 있냐? 밥 먹냐? 있어 누굴 그지로 알아. 나 사먹을 돈은 벌어.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누나가) 엄마, 아빠는 너를 낳았으니까 책임져야 하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마라더라. 대신 자식 낳으면 잘 해주라고 하길래 연극! 하면서 12년만 기다려요!”라고 부모님께 철 없이 행동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한테도 12년 뒤에는 차도 사드리고 뭐도 이것저것 해드리려고 했는데 못 해줬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지금 순간을 빨리 못 보여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 지금도 닭살이 돋는데 119에 전화해서 병원을 갔는데 소식을 알리다가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더라면 아버지 이렇게 안 만들었을텐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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