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19살 발달장애 아들, 전남편 안 만나→잡지 남자사진 오려" (솔로라서)[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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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가 19살 발달장애 아들이 아빠와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월 22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오윤아(46세)가 발달장애 아들 송민(19세)과 함께 출연했다.
오윤아는 출연 이유에 대해 ‘솔로라서’ 출연진과 다 친하다며 “어떻게 이렇게 하나같이 다 친한지 모르겠다. 장서희와 작품을 같이 해서 가깝다. 예지원은 식구고 황정음, 이수경도 워낙 친하다. 제가 나왔어야만 하는. 왜 나 안 불렀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23살 말에 데뷔했다. 지금 46살이니 22년 됐다”며 “2016년에 이혼했다. 이제 9년 됐는데 사실 그전에 별거생활이 있었다. 13년 정도 혼자였다”고 데뷔 후 결혼과 이혼까지 말했다.
오윤아는 “아들을 하나 키우고 있다. 19살이고 엄마가 2주에 한 번 시골에 가신다. 세 식구가 같이 살고 있다”며 “부모님은 2주에 한 번 주말부부다. 엄마랑 붙어있다 보니 트러블이 생겨 1년 따로 살았다. 아버지 전화가 왔다. 엄마 데려가라고. 병이 나신 거다. 아기 때부터 손주를 키우다가 못 보니 너무 힘들었나 보다. 저한테는 말 못하고 아빠에게”라며 아들 양육에 모친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신동엽은 “엄마도 너무 힘들었겠다. 민이는 보고 싶은데 가면 딸도 있고”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오윤아가 “딱 그런 마음”이라고 인정했다. 황정음은 “우리 엄마도 그렇다”고 했다.
오윤아는 “민이는 특별한 아들이다.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순수하고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5살 정도 아이로 있기 때문에. 항상 어린아이 키우듯이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혼자 키우는 게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오윤아는 “엄청 힘들었다. 일반적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니다보니 많이 힘들었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늘 붙어 있었다. 안 붙어 있으면 아빠랑 아들이 놀아주는 곳에 가서 그 아버지 목에 매달려 있더라. ‘누구야? 나 네 아빠 아니야’ 그 소리 때문에 보면 우리 민이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그런 것 때문에 거의 붙어 있었다. 계속 놀아주고 그런 부족함을 안 느끼게 해주려고”라며 “지금도 그렇다. 민이 방에 가보면 잡지에 자동차, 남자 사진을 오린다. 자동차 위에 남자를 붙인다. 그게 아빠나 그런 존재인 거다. 아직도 그렇게 그리움이 있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솔로라서 후회한 적이 있는지 묻자 오윤아는 “있었다. 후회한 적은 있다.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 이혼을 빨리 못했던 이유도 제 마음을 계속 확인했던 것 같다. 이게 만족할 선택인지 확인한 것 같다.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만들어주는 미안함이 평생 가지 않을까. 결국에는 이제 맞다 틀리다 볼 수 없지만 이렇게 선택해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신동엽이 민이가 가끔 아빠와 만나는지 묻자 오윤아는 “저희는 그런 게 전혀 없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다 보니까 아빠라는 사람이 와도 반응하는 게 힘들고. 저는 붙어있지만. 오랜만에 민이를 보면 당황스러워한다. 이해는 하게 된다. 민이도 어릴 때는 아빠라는 존재를 서운해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자기도 숙련이 됐는지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이후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러 갔다가 함께 운동을 했다. 오윤아는 아들이 사라져도 당황하지 않고 익숙하게 편의점에서 찾아냈고, 이제 묻는 말에 답을 하고 집중해서 운동도 할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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