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잠복 끝에 이병헌 만난 심현섭, 정작 결혼식 사회는 얘기 못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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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이병헌을 만나는 데는 성공했으나, 사회 섭외를 하진 못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로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현섭은 "번호가 맞다고 해서 전화하는 건 실례일 것 같아서 문자를 했는데 답이 없다. 읽고 답이 없으면 바쁘신가 보다 할 텐데 전원이 꺼져 있어 계속 문자 전송이 실패한다"며 한 달째 이병헌과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천수가 "다른 사람 어디까지 괜찮은가"라고 대안을 묻자, 심현섭은 급기야 "결혼을 연기할까?"라고 말했다. 그는 "병헌이 형이 안 하면 사회자 없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천수는 "내가 아는 한 20년 정도 이병헌 씨 머리를 담당하셨던 분이 계신다"고 귀띔했고, 심현섭은 "그분을 만나야겠다"고 나섰다.
심현섭은 미용실 원장에 이어 이병헌과 30년 지기라는 배우 김정균을 만났다. 최성국은 "형수님(정민경)도 같은 동기다. 저 모임(KBS 14기 탤런트)을 아직도 한다더라"라고 밝혔다.
김정균은 "병헌이 성격을 내가 안다. 3년 동안 신인 때 같이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했다. 병헌이는 미래에 대해서 자기가 약속을 많이 하는 친구다. 그리고 그 친구는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정을 '제수씨'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보였다.
하지만 김정균도 이병헌과의 통화는 실패했다. 그는 음성 메시지까지 남기며 심현섭을 지원했다.
결국 심현섭은 이병헌을 만나기 위해 경찰 출신 PD와 잠복에 나섰다. 이병헌이 나타날 때까지 잠복 포인트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로 한 것.
이때 스튜디오로 차 한 대가 진입했고, 심현섭은 이병헌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병헌은 "어 야 웬일이야 여기"라고 반가워했다. 심현섭이 "4월 20일에 결혼하는데 알려 드리려고 왔다"고 하자, 이병헌은 "진짜 오랜만이다. 어디서 하냐"고 관심을 보였다.
사회자 섭외 대신 결혼식 시간과 장소만 알려준 심현섭은 "진짜 중요한 걸 놓쳤구나"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사회자 대기실에는 이병헌의 이름이 적혀있어 본 결혼식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한편 지난 20일 심현섭의 결혼식에는 배우 이병헌 대신 영화감독 이병헌이 사회를 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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