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엄준태와 이혼 고민→딸 양육권 생각도" 갈등 한계 임박 ('동상이몽') [종합]
컨텐츠 정보
- 27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박승희, "♥엄준태와 이혼 고민→딸 양육권 생각도" 갈등 한계 임박 ('동상이몽')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r/2025/04/22/6cc3e66e-c0a2-49fa-bc11-3c98053a0a95.jpg)











![박승희, "♥엄준태와 이혼 고민→딸 양육권 생각도" 갈등 한계 임박 ('동상이몽')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r/2025/04/22/6cc3e66e-c0a2-49fa-bc11-3c98053a0a95.jpg)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이혼을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결혼 5년 차 박승희-엄준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을 석권하고,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섭렵한 빙상계의 전설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함께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했다.
남편 엄준태는 박승희보다 5살 연상으로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럽, 대만까지 같이 판매하고 있다"라며 가방 브랜드 CEO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첫만남에 대한 질문에 엄준태는 "저희 사이에 같이 알고 있는 언니이자 누나가 한 명이 있다. 누나분이 어떤 모임을 하게 됐는데 거기에 저희 둘이 있었다. 그러면서 처음 인사를 하게 됐고 이제 그 모임 활동을 하면서 좀 제대로 좀 친해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고백은 박승희가 먼저했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제가 했던 것 같다. 답답해서"라며 "좋아하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한 거다. 누가 봐도 이제 저희는 서로 좋아하는 게 너무 티가 나는데 왜 이렇게 고백을 안 하지? 막 이 생각이 들어가지고 제가 먼저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자신의 남편을 극중 양관식(박보검, 박해준)에 비유했다. 박승희는 "'폭싹 속았수다'를 보는데 이제 애순이가 관식이한테 '뭔놈이 먹이기만 하고 꼬시질 않는다' 하잖냐, 딱 그 대사가 정말 저희 남편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만난지 4개월 뒤에 상견례를 하고 속전속결의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박성희는 "어차피 결혼할 거 같은데 할 거면 좀 빨리 하자라는 생각이었다. 결혼도 제가 먼저 하자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진짜 정말 무쇠 같다. 드라마 속 관식이처럼 금도끼 은도끼보다 어쨌든 쇠도끼처럼 정말 알짜부기인 사람이었어서 결혼을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부부의 26개월 딸 규리도 공개됐다. 박승희는 "저는 운동 선수 생활을 정말 오래 하기도 했고 되게 다양한 일을 많이 했었는데 거의 대부분 제가 열심히 좀 잘 노력하면 어느 정도 잘 됐었다. 근데 저희가 지금 결혼 이제 5년 차인데 결혼 생활은 제 마음대로 잘 안 되더라. 그래서 결혼 선배님들한테 이렇게 다른 성격의 결혼 생활이 언제쯤이면 나아질지 궁금해서 제보를 하게 됐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극과 극 위생 개념으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깔끔한 엄준태와 달리 잘 치우지 않는 박승희로 인해 사소한 일상에서도 부딪히기 일쑤였다.
엄준태는 박승희가 모는 차에 대해 "그렇게 지저분한 차는 처음 타봤다"며 "(박승희의) 차를 타면 건강이 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썩은 감자튀김, 이불, 행거봉, 신발 여덟 켤레, 남은 커피들이 있었고 대시보드에 먼지가 너무 쌓여서 손글자가 써졌다. 그때 3시간 30분 정도 청소를 했는데 다시 원상복구됐다"고 토로했다.
엄준태는 박승희를 향해 "내가 청소하고 치우라는 얘기는 안 하겠다. 다만 차에 갖고 탄 것들을 그대로 갖고 내리면 된다. 그것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할 거다. 한 번만 보고 이러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승희는 "나도 하려고 했다. 오빠가 며칠 간 집에 없어서 나도 노력은 했다"고 해명했다.
위생에 철저한 엄준태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세차를 한다고. 박승희와 외출한 엄준태는 "세차 후 창문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절대 창문을 내리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박승희는 자기도 모르게 창문을 내리고는 눈치를 봤다.
엄준태가 "몇 번을 얘기했는데"라며 한숨을 쉬자 박승희는 "미안한데 그렇게 한숨 쉬고 큰소리를 내냐. 내가 내리고 싶어서 내린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손이 나가서 문이 내려진 건데 왜 그러냐"고 속상함을내비쳤다.




박승희는 제작진에게 "남편이 창문 내리지 말라고 10번 얘기하면 제가 5번을 내린다. 창문 내리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그런데 자꾸 화를 내니까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고, 엄준태는 "창문 내린 것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박승희는) 자꾸 제 표정에 집중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승희는 "결혼 생활 5년 중 가장 힘들었던 건 남편의 한숨"이라며 "제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엄준태가) 한숨부터 쉬고 특유의 표정이 있다.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라서 그런 면이 캐치가 잘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굉장히 큰 잘못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가 계속 해오던 행동이 결혼 후 잘못된 행동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정말 힘들었다"고 엄준태의 눈치를 보게 되는 속내를 전했다.
박승희의 말을 듣던 엄준태는 "아이가 태어나고 체력이 점점 달리기 시작하며 안 쉬던 한숨도 쉬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승희는 "작년에 가장 많이 부딪혔다. 지난해가 우리 부부에게 가장 힘들었던 해였다. 3~4년 결혼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낀 한 해였고, 저한테는 많이 벅찼다. 이렇게 가다가 해결이 안 되면 이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엄준태는 "(박승희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다는 걸 몰랐다"며 "그때 딸 규리의 양육권까지 생각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을 때는 그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 저도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박승희는 빠른 결혼과 청약 당첨, 신혼 임신 등의 문제로 함께 맞춰갈 시간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더구나 두사람은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은 가방 브랜드 CEO이며, 박승희는 키즈 브랜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집에 이어 회사에서도 마주치는 두 사람의 최대 갈등 원인은 표현의 문제였다. 박승희는 남편의 한숨과 대화 방법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힘든 육아와 남편의 차가운 반응에 "너무 힘들다"라며 지친 표정을 보였다.
박승희는 "너무 다른 걸로 항상 싸워왔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데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게 힘들다. 이게 해결이 안 되면 못살겠는데, 그럼 헤어지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한계에 임박했음을 고백했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
▶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