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 얼얼하지만 멈추지 않겠다"…채리나, '조선의 사랑꾼' 시험관 재도전→간절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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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시도 끝에 멈췄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채리나는 굳은 결심을 안고 병원의 하얀 불빛 아래 선다. 배 주사를 들고 마주앉은 거울에 비친 얼굴에는 가볍지 않은 긴장감과, 포기하지 않는 간절함이 동시에 스며든다. 아랫배를 감싼 희뿌연 통증이 순간 울컥한 표정으로 번지며, 작지만 단단한 용기가 속삭인다. 시간과 반복의 벽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 채리나의 의지, 그 시작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뭉클함을 남긴다.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3년 만에 시험관 시술에 다시 도전했다. 채리나는 앞서 세 차례에 걸친 시험관 시술이 반복해 실패하며 2022년에는 시술을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 실패가) 반복되다 보니까 진짜 이건 할 게 아닌 것 같더라"고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이는 되돌릴 수 없지 않나.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확률이 더 떨어지니까. 건강하다고 느낄 때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이날 VCR에서는 채리나가 시험관 시술을 위한 각종 준비 과정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명 '배 주사(과배란 유도주사)'를 맞으며 얼굴을 찌푸리지만, 작은 희망이 담긴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 채리나는 "아랫배가 되게 얼얼하다"고 털어놓으며, 다시 한 번 안간힘을 내는 모습으로 안쓰러움과 응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조선의 사랑꾼' MC들도 새 도전에 나선 채리나에게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MC 김지민은 "정말 처음 보는 게 너무 많이 나온다"고 숨을 죽였고, 시험관 유경험자 MC 황보라는 "우리 '조선의 사랑꾼' 기운이 좋지 않나"라며 힘을 더했다. MC 강수지 역시 "쌍둥이 가자"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채리나는 2016년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했다. 지난 회차 방송 이후 다시 용기를 낸 채리나의 움직임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은 변화의 문턱을 상징한다. 언젠가 들려올 작은 기적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주사를 드는 그녀의 손끝에는, 희망과 두려움, 그리고 다시 피어오르는 용기가 함께 뒤섞였다. 21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위태롭고도 빛나는 채리나의 새로운 시작이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전하늘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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