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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는 멸망했는데"…넷플릭스에서 '입소문' 타고 1위 찍은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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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는 멸망했는데"…넷플릭스에서 '입소문' 타고 1위 찍은 한국 영화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한국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9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대가족'이다.

'대가족'은 지난해 극장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은 아쉬웠지만 최근 OTT 공개 이후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외아들 함문석(이승기)때문에 대가 끊긴 만가게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문석 친자식인 남매 민국(김시우)과 민선(윤채나)이 찾아오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 11일 개봉한 '대가족'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사들로 지난해 겨울 가족 단위 관객들의 원픽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영화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감각적인 대사와 연출이 큰 역할을 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김윤석 연기는 명불허전", "울다 웃다 한 영화 안에 이런 따뜻함이, 감동이 깊은 영화", "영화 보면서 울고 나온 거 오래간만", "왜 대가족인가 했더니 이래서 대가족이었구나를 느끼고 아빠에게 무뚝뚝하게 대했던 나를 반성해 본다", "영화 보는 내내 부모님 생각남. 특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어 더 좋았음", "제목 그대로 가족이 생각나는 영화", "삭발 내세운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따뜻하고 뭉클함", "부모님도 보여드려야지", "MSG 하나 안 쓴 재료 본연의 맛으로 우려낸 화려하지 않은 몇 가지 고명으로 맛을 낸 그런 영화" 등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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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흥행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대가족'은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34만 3060명을 기록하며 흥행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작비는 약 92억 원, 손익분기점은 26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극장 수익만으로는 흥행 실패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배우 이승기, 김윤석,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 다채로운 출연진과 양우석 감독의 연출력이 결합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가족'은 지난 1월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쿠팡플레이, U+모바일tv,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애플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는 지난 11일 처음 업로드된 후 불과 하루 만인 12일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예상치 못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기준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영화 순위에서 '대가족'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스텔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i호스티지', '효자', '소방관', '베놈: 라스트 댄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유어 넥스트', '계시록', '드림팰리스'가 자리했다. 특히 '대가족'은 '소방관', '계시록' 등 기존의 강력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하루 만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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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하다. 오랜 시간 국내 영화계에서 묵직한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던 양우석 감독의 새로운 시도가 오히려 OTT 플랫폼이라는 공간에서 더 넓은 대중과 만나 공감을 자아냈다는 해석이 있다. 극장에서는 흥행 요소로 작용하지 못했던 '일상성'과 '잔잔함'이 OTT 시청자들에겐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 콘텐츠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대신 인간미와 세대 간 갈등, 그리고 예상 밖의 관계 회복을 그려내며 폭넓은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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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개봉 전에는 이승기 삭발이 화제가 됐었다. 이승기는 극 중 함문석 역을 맡아 승려 역할을 위해 연기 인생 최초로 삭발에 도전했다. 이승기는 "좋은 시나리오와 김윤석 선배, 양우석 감독의 연출은 삭발을 하게 하는 데 어떤 고민조차 없게 했다"며 "오히려 영화 촬영 후 생각보다 머리가 잘 자라지 않아 고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장면은 영화의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로 꼽히며 이승기의 연기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허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대가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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