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2' 이정재, 몰래 온 손님으로 합류…대관령 황태 작업장에 '깜짝'(종합)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정재가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강원도 편이 그려졌다.


시즌1에서도 김치, 겉절이 등 각종 김치의 양념을 도맡았던 박준면이 섞박지 만들기에 나섰다. 임지연은 박준면표 섞박지를 맛보곤 “맛있다. 무가 진짜 달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역시 신의 손이다. 언니 김치는 진리”라고 찬양했다.

밖에선 염정아, 이재욱이 손두부 만들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센 불에도 콩물이 끓지 않았고, 염정아는 불안해했다. 콩물을 응고시키기 위해 간수를 넣어도 변화가 없었고, 결국 1.5L의 간수를 콸콸 쏟아부었다.

막내 이재욱도 누나들에게 예쁨 받기 위해 갈고 닦아온 회 뜨기 실력을 뽐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재욱은 광어, 우럭의 내장을 제거한 뒤 물로 깨끗이 씻었다. 이어 칼 못지 않게 날카로운 눈빛으로 생선의 살을 발라냈다.

척척 회 뜨는 막내의 퍼포먼스를 본 염정아는 “진짜 횟집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재욱이 뜬 회를 맛본 멤버들은 “쫄깃하다”라며 적절한 두께 등을 칭찬했다.

두부, 오징어볶음, 무생채, 대구매운탕, 회 등 사 남매의 강원도 첫 번째 제철 밥상이 차려지고, 임지연은 “우리가 잡은 걸로 먹으니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먹지연’으로 통하는 대식가 임지연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이재욱에게 “왜 이렇게 못 먹어”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임지연은 식사 도중 이재욱의 국 안에 콩나물을 힐끗거리다 “콩나물 좀 셰어해도 되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미 콩나물을 건져 가는 내숭 없는 털털한 모습에 이재욱은 “아직 된다고 안 했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양파를 듬뿍 넣은 수제 함박스테이크로 아침 식사를 했다. 박준면은 “정아 언니 요리가 전성기다. 요리 신됐다”라고 극찬했다.

식사 후 이들은 노동을 위해 대관령으로 향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잡아 가장 높은 곳에서 말리는 귀한 식재료, 황태 작업을 위해서였다.

방송 말미 배우 이정재가 제작진과 몰래 접촉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군대 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라면서 “일은 무조건 시킬 텐데, 강원도라고 하니까”라고 추측했다.

그는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염배우님 인연이 가장 크고, 지연 씨도 나온다고 하니까. 진짜 모를까? 그렇게 깜짝 놀랄만한 비밀 유지를 하신 건가?”라고 말했고, 이에 제작진은 “감독님들도 아무도 모른다”라고 언질했다.

한편 ‘언니네 산지직송2’는 역대급 일거리와 맛깔나는 제철 식재료로 돌아온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이 푸르른 어촌에서 선보이는 사 남매의 제철 밥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