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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우영우' 후 천재役 안 한다고"…30년차에 밝힌 속마음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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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우영우' 후 천재役 안 한다고"…30년차에 밝힌 속마음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30년 차 배우 박은빈이 2년 전 첫 대상을 안겨준 대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모든 회차가 공개됐다. 최근 '하이퍼나이프'에서 섀도우 닥터 '정세옥'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을 펼친 박은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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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은빈은 "세옥으로 살아오는 동안 치열한 순간이 많았다. 그 치열했던 순간을 오늘로써 시청자의 품으로 완전히 넘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 후련한 마음이 크다. 또 '하이퍼나이프'는 공개 후 반응이 가늠이 안 되는 작품이기도 했는데, 잘 봐주셨다는 분들이 많아서 기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완전히 다른 사이코패스 성향에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강렬한 인물을 연기한 박은빈은 "작품 공개 전에 하는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랑해주세요', '공감해주세요'라는 말을 하기가 차마 어려웠다. 악행을 저지르는 게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살인도에도 굳이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저 스스로도 이 캐릭터에 연민을 가지지는 않았다"고 '정세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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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은빈은 "제가 맡은 적 없는 결의 역할이기도 했고, 캐릭터 자체가 성격적으로 참 변화무쌍한 지점이 많았다. 이렇게 극심한 온도 차를 오고가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는 일관적인 모습을 지키려 했고, 변화하는 부분에서는 시청자들을 설득시키는 게 의무라고도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은빈은 "세옥 역을 맡은 배우로서 세옥이라는 친구를 새롭게 뒀다고 생각했다. 늘 작품을 보여드릴 때마다 새로 사귄 친구를 소개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의 성격을 떠나 어쩔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박은빈은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로 열연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생 첫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은 그의 대표작인 '우영우'를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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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변호사 3년 만에 천재 의사로 돌아온 박은빈에게는 '천재 캐릭터와 찰떡'이라는 평이 붙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은빈은 "'우영우'를 끝내고 천재 캐릭터를 당분간 맡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천재가 감내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다. 저는 천재는 아니었으니까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더니 박은빈은 "그랬지만 어쨌든 천재 캐릭터를 하면서 시청자분들이 얻는 카타르시스가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와 캐릭터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셨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열어 놓고 살고 싶다"고 웃으면서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가하지는 않는지?'라고 묻자 "저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라고 즉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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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때 법정 용어를 익혔을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에서는 의학 용어를 접하게 됐다. 두 차이점에 대해 박은빈은 "'우영우'의 대사량은 데뷔 통틀어서 압도적인 면이 있다. 무엇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박은빈은 "의학 용어가 생각보다 없었다. 이 드라마가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로 소개되긴 했지만 좋은 의사를 다루는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의학용어가 두 신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의사 역할을 했지만 또 의사역할로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는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결의 의사를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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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대표작이 있기 때문에 박은빈의 새로운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우영우'와 비교하는 시선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박은빈은 "우선 제 팬들이 아니고서야 저의 모든 작품을 볼 수는 없지 않나. '우영우'가 벌써 3년이 지났는데 '하이프나이프'를 '우영우' 다음 작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모든 걸 볼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며 "늘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비교는 한쪽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새 작품에서) 같은 부분을 찾아내려고 한다거나 거부감이 있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아역 배우를 거쳐 어느덧 30년 차가 된 박은빈. 그는 "30년 차라는 얘기를 요즘 듣고 있다. 이번에 안 해 본 걸 시도했듯이 앞으로도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도전할 거다. (새 작품이) 취향에 맞으면 감사한 마음이고, 만약 취향에 안 맞는다면 취향인 작품을 오래 기억하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현명한 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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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은빈은 "스스로 자부할 수 있는 건 공백기가 없었다는 점,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다. 끊임없이 매년 작품을 하면서 역할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인공으로서 의무와 임무가 커지는 것 같지만 부담감이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고 책임감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쭉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대중을 향해 진심을 전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터니 코리아

김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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