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복귀' 유희열 "내려놓으며 편안해지기도, 불편함 느낄 분들께 사과"(배캠)
컨텐츠 정보
- 18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가수 유희열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4월 18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유희열이 스페셜 DJ를 맡아 진행했다. 표절 논란과 해명 후 약 3년 만의 방송 복귀다.
이날 유희열은 "이 자리에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반가움을 표시해주는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들께 감사함,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프닝 멘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섰다'는 말이 있었다. 돌이켜보니 라디오가 저한테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멋있어 보이는 조명 아래 거울이 아닌, 민낯이 완벽하게 드러나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은 시간의 때도 많이 묻어 있을 것이고, 그동안 살면서 있었던 모든 주름 같은 것들이 자글자글할 거다. 한편으로는 내려놓으면서 편안해진 것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제 본모습을 여과 없이, 한편으로는 누가 되지 않게,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누겠다"며 "여러분들도 사연 편하게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2022년 6월 일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희열이 만든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아쿠아)가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유희열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며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고 발표 당시 내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드린 것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고, 3년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
▶
▶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