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15년 전 티아라 메이크업 재현…"생긴 게 다른데 되겠냐"('함은정')

함은정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티아라 함은정이 15년 전 아이돌 활동 때 했던 메이크업을 다시 해봤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함은정’에는 ‘그 시절, 티아라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함은정은 “오늘 티아라 함은정 메이크업을 받아보려고 한다. 요즘 티아라 때 제 영상이 SNS에 뜬다며 아르바이트를 쓰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진짜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지금이 좋다. 그때로 돌아가는 게 좀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냥 재미있을 거 같긴 하다. 그냥 그 정도다. 리즈 때와 똑같이 될 거로 생각 안 한다. 생긴 게 다르다. 이게 자연스러운 거다. 안 변하면 이상한 거다. 안 그러면 확 늙는다”라고 했다.

함은정은 과거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만나 똑같이 화장하기로 했다. 함은정은 “요즘 이렇게 메이크업 안 한다. 아무도 안 한다. 이 사진이 22살 때다. 10년이 넘어서 얼굴이 변했는데, 이게 되겠냐”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과거 아이돌들은 메이크업이 진하고 블랙을 많이 썼다. 젤 아이라이너를 많이 썼다. 함은정이 그때와 눈이 다르다. 쌍꺼풀이 더 작아졌다. 쌍꺼풀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아몬드 모양으로 메이크업을 해달라고 했다. 아몬드 눈매가 앞뒤로 터서 예쁜 거다”라고 했다. 함은정은 “짝눈이라 항상 병원을 가고 싶었다. 짝눈을 커버해주셨다”라고 했다.

함은정은 속눈썹이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1학년 때 속눈썹 펌을 했다. 동네 미용실에서 했다. 쌍꺼풀 펜도 있었다. 엄마가 쌍꺼풀 펜으로 4살 때부터 그려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되자 “치명적이다. 대충 머리 쓸어내리면서 말 걸어도 될 것 같다”라며 마음에 들어했다.

함은정은 단발머리 가발까지 썼다. 함은정은 그때 그 시절 셀프캠 영상 속 표정과 멘트를 따라했다. 함은정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해본 초심 찾기 메이크업이다. 티아라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겠다. 이때 모습이 아니더라도 현재 제 모습을 사랑해달라”라고 애교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