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알코올에 약한 몸 "처음 소주 마시고 기절…기억이 안나"

배우 김정난이 어린 시절 술을 마시고 쓰러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16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에미나이들 어서오라김정난과 명품 여배우 모임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차청화, 장소연) | 배우 김정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정난은 배우 김선영, 차청화, 장소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장소연은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 촬영을 하고 근처에 같이 치킨집에 있었다”는 기억을 떠올렸고, 김선영은 “그때 김정난 언니가 알코올을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 들었다. 술이 아니었는데 알코올 관련된 게 있어서 응급실에 갔다고 했었다”고 말한 일화를 말했다.

이에 김정난은 “미제 감기약을 먹고 얼굴이 벌게진 적이 있다. 내가 술 못 먹는다는 것도 대학교 1학년 때 알았다. 그런데 우리 학교 밑에 투다리에서 처음 레몬 소주를 먹으니까 맛있더라. ‘오 괜찮네’ 이러면서 홀짝홀짝 마시다가 일어났는데 앞이 까매지더라. 문 앞에서 주저앉고 나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선영은 “낮술을 많이 먹고 위경련이 왔다”고 웃으며 말했고, 장소연은 “처음 먹고 3일 기절해서 못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난은 “선배가 ‘술은 정신력 싸움’이라고 하더라. 배우가 그 정도는 해야한다고 했다”며 살벌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도 “이겨보려고 한 두 번 먹어봤는데 갑자기 내 눈이 탁구공처럼 튀어나오고 헛구역질을 하니까 선배가 ‘너는 먹으면 안 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