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김재욱과 신나는 크루즈 결혼식…조혜련 "남편, 돌싱이라 진짜 잘할 것"('동상이몽2')

[스포츠한국 신영선기자]

배우 최여진이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크루즈 결혼식을 올리고 유부녀가 됐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 김재욱의 크루즈 결혼식이 공개됐다.

이날 최여진은 미니 드레스에 스니커즈, 김재욱은 턱시도 재킷에 반바지 차림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 송해나, 이현이를 비롯해 배우 장혁, 김빈우, 박하나, 윤종훈, 아이비, 코미디언 조혜련, 허경환, 김원효, 김혜선, 홍윤화, 김민기 등 하객들을 맞이했다.

크루즈에서 진행된 결혼식의 사회는 김원효, 이현이가 맡았다.

김재욱은 웨이크 보드를 타고 입장하려던 계획 대신 평범하게 턱시도를 입고 식장에 걸어들어왔다.

예물 전달은 김재욱의 로망대로 진행됐다. 프로골퍼가 골프채로 예물 공을 쳐 신랑 손에 한번에 전달했고, 김재욱은 공을 재킷 안쪽에 넣은 뒤 미리 넣어놨던 예물시계를 꺼내 한쪽 무릎을 꿇고 최여진의 손목에 걸어줬다.

직접 예물시계를 찬 최여진은 "프러포즈 때 우리의 시간을 함께 하자는 게 너무 좋아서 예물 교환은 시계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신부의 예물은 프로골퍼가 골프공을 치면 송해나가 이를 받아 최여진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공을 받은 송해나는 주머니에 미리 넣어뒀던 시계를 꺼내 최여진에게 건넸다. 최여진은 김재욱과 똑같이 무릎을 꿇고 신랑에게 시계를 채워줬다.

이를 본 서장훈은 "저게 뭐야, 도대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어이없다는 웃음을 보였다.

결혼식 축가는 아이비, 허경환이 맡았다. 아이비의 'LOVE' 무대에 이어 등장한 허경환은 '있는데'를 불렀다. 그는 가사에 '있는데'가 나올 때마다 신랑신부가 뽀뽀를 하라고 주문했다.

축사는 랜덤으로 진행됐다. 신랑 어머니부터 모델 이혜정, 최여진의 연기 선생님이었던 배우 류승수가 결혼을 축하하고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조혜련은 "여진아, 남편이 아주 좋다야. 시원하고 좋아. 오늘 날씨만큼 두 분의 인생이 아주 맑을 거라 생각한다. 잘 사세요."라고 말했다.

결혼식 2부는 다함께 배를 타고 함께한 선상파티로 이뤄졌다.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최여진이 좋아하는 곡인 마이클 부블레의 '홈'을 부르는 가운데 최여진은 아버지와, 최여진의 어머니는 김재욱과 춤을 췄다.

또 '축가의 여왕' 조혜련이 '아나까나' '빠나나날라'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그는 "여진이랑 '여걸식스' 때부터 함께 했는데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 톰 크루즈 이런 사람? 멋있는 사람을 만날 줄 알았는데 반전이 일어났다. 정말로 멋진 사람을 만났다"며 "그리고 한 번 갔다 오셨잖나. 같은 입장이라 아는데 진짜 잘한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었기 때문에 사는 걸 안다"고 덕담했다.

최여진은 크루들, 남편 김재욱과 함께 줌바 댄스를 추며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그는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 덕에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 저 이제 유부녀 되는 거냐"며 "감사드리고 행복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한국 화제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