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딸, 정우영과 영화 같은 야외 결혼식…박수홍·홍석천 등 참석

배우 이광기 딸 이연지씨와 축구선수 정우영이 서울 서초구 보넬리가든에서 15일 야외 결혼식을 치렀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치러진 행사는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아름다웠다.

‘손예진 닮은꼴’로 유명세를 탄 이연지씨는 1부에서 가슴에 비즈가 장식된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2부에선 어깨에 프릴이 달린 귀여운 A라인 드레스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 개그맨 박수홍·정종철, 방송인 홍석천· 안선영 등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특히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축가는 크러쉬가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연지씨는 배우 이광기의 딸로, 아버지와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광기는 결혼식에 앞서 사위 정우영에 대해 “워낙 듬직하고 겸손하다. 말을 허투루 내뱉지 않고 진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또 유재석이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연예인 야구단을 오래 해 유재석 씨가 어릴 때부터 우리 연지를 잘 알아서 흔쾌히 사회를 봐주기로 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정우영은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예쁘게 잘 살겠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식 당일이 정우영이 이씨에게 프러포즈한지 400일째 되는 날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신접살림은 정우영이 활동 중인 독일에 마련된다. 정우영은 현재 분데스리가 FC 유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