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시한부 전여빈 영화에 조건부 캐스팅 "죽지 마요" ('우리영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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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시한부 전여빈 영화에 조건부 캐스팅 "죽지 마요" ('우리영화')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r/2025/06/14/ed7e7f23-b219-4dde-bb6f-62fcce516f19.jpg)








![남궁민, 시한부 전여빈 영화에 조건부 캐스팅 "죽지 마요" ('우리영화') [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r/2025/06/14/ed7e7f23-b219-4dde-bb6f-62fcce516f19.jpg)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남궁민이 시한부 전여빈을 영화에 캐스팅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2회에는 이제하(남궁민 분) 작품에 오디션을 보는 이다음(전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귀 유전병으로 이다음의 곁을 떠난 엄마(문소리). 이다음도 스무 살에 엄마와 같은 병에 걸렸다. 자신의 삶을 살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시간에 이다음은 여러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배우를 꿈꾸었던 이다음.
이제하가 자문을 구한다는 걸 안 이다음은 김민석(장재호)에게 부탁해 이제하 앞에 나섰다.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자문을 맡게 된 시한부"라고 씩씩하게 소개했다. 이제하가 리메이크하는 '하얀 사랑'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라고. 이제하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거다"라고 했지만, 이다음은 "착각 아니다. 그렇게 대단한 사랑이 존재한다면 나도 해보고 싶고, 그러려면 살아야 할 것 같고"라며 "나한테 항암이고 방사선 치료"라고 고백했다.



이다음은 '하얀 사랑'의 결말이 원작과 같은지 궁금해했고, 이제하는 "아니요. 결국엔 죽겠죠"라고 답했다. 이제하의 답에 이다음은 이제하만 자신의 인생에 캐스팅한다면 자신도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렇게 영화 '하얀 사랑' 오디션장에 나타난 이다음. 이제하는 "환자냐, 배우냐. 무슨 생각이냐"라고 물었다. 진심이란 말에 이제하는 "1년밖에 못 산다면서요. 다큐 아니다"라고 했고, 이다음은 "연기는 별로 준비할 게 없었다. 그냥 나던데요"라고 밝혔다.
이제하는 "찍다가 죽으면?"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이다음은 "그럼 화제가 되겠죠"라며 "죽더라도 꼭 하고 싶다"라고 매달렸다. 이제하가 거부하자 이다음은 "감독님 저한테 완전히 훅 갔던데요? 제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연기"라며 설득을 계속했다. 이제하가 "언제까지 살 수 있단 건데?"라고 하자 이다음은 웃으며 "언제까지 살면 되는데요?"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채서영(이설)은 고혜영(서정연) 대표에게 이제하의 작품을 하고 싶단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고심 끝에 시나리오를 바꾼 이제하는 주인공이 아닌 역할을 제안했다. 이를 들은 고혜영(서정연)은 "잊은 척하는 거야? 이 감독이 서영이 버렸잖아"라고 비난했다.



이제하를 만난 이다음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남겨주고 싶다. 절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이라며 "영화에서 자유롭게 사는 제 모습을 우리 아빠가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다음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거, 묘한 쾌감이 있다"라면서 "매 순간이 애틋해서 나한텐 다 명장면인데. 당신들이 그냥 흘려보내는 이 순간이 로망이고 판타지인데"라고 외쳤다. 이제하는 자신과 꼭 영화를 하고 싶단 이다음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이다음은 "모르겠다. 감독님이라면 날 써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다음은 1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의사인 아빠 이정효(권해효)의 반대에도 2차 오디션을 보러 간 이다음은 "절 믿어보세요. 계획과 배짱"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제하는 "엉성해 보이는데 패기는 좋네"라며 이다음의 신발끈을 매주었고, 결국 "조건이 있다. 죽지 마요"라고 당부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SBS '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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