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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도쿄를 위대하게" 日우익 모자 논란 사과 "즉시 폐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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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모자를 둘러싼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국은 6월 14일 새벽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저 죄송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국은 6월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HOPE ON THE STAGE FINAL'(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국은 본 무대에 앞서 일본 한 패션 브랜드가 출시한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채 제이홉 콘서트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문제가 된 대목은 모자에 새겨진 문구 'MAKE TOKYO GREAT AGAIN'(메이크 도쿄 그레이트 어게인,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였다.

이는 혐한 극우 성향의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선전 표어다. 일본은 과거 천황을 중심으로 수립한 새 정부(메이지유신)을 기점으로 기존 교토에서 도쿄로 수도를 옮겼고, 제국주의를 내세우며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 동안 우리나라를 강점해 악랄한 수탈을 저지른 바 있다.

이에 정국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를 떠올리게 하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것은 한국인으로서 무지했고,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도 매우 경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치적으로도 극우 성향으로 오인될 수 있는 문구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MAKE AMERICA GREAT AGAIN'(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이라는 문구의 모자를, 계엄 파문을 일으킨 후 국민에 의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MAKE KOREA GREAT AGAIN'(메이크 코리아 그레이트 어게인)이라는 문구의 모자를 착용했기 때문.

한편 정국은 6월 11일 만기 전역했다. 정국은 2023년 12월 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래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했다.

다음은 정국 공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국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 이후 이런 글을 쓰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모자는 즉시 폐기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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