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입장문이 논란 더 키웠다[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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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입장문이 논란 더 키웠다[SS초점]](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sp/2025/06/12/news-p.v1.20250611.495fee0be98a44fba8dc16d17a14b79f_P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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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정식 SNS |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수능 영어 강의 ‘절대 강자’ 조정식이 교육계 신뢰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다.
최근 조정식 강사를 둘러싼 의혹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1타 강사’라는 타이틀, 그리고 수십만 수험생의 노력이 맞물린 시험의 공정성이 합쳐졌다.
파문은 탐사보도 전문 매체 ‘셜록’의 보도로 시작됐다. 조정식이 지난 몇 년간 현직 고교 교사들에게서 수능 모의문항을 돈을 주고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교사들이 문항을 판매했고, 거액이 오갔다는 진술도 나온 상황이다.
특히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와 유사한 문항이 조정식의 사설 교재에 포함돼 있었다는 점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유착, 낯익고도 민감한 키워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정식 법률대리인이 입을 열자 논란은 더 커졌다. “직접 문항을 구매한 적 없다”,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법률대리인의 입장문은 해명이 아닌 반발로 읽혔다.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거래가 있었다는 건 인정한 셈 아니냐”는 반응을 내놨고, 교육계에서는 “지금 필요한 건 법적 언급이 아니라 윤리적 설명”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정식은 오는 13일 예정된 채널A 예능 ‘티처스 시즌2’ 인터뷰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단 위에서 수만 명을 상대했던 그가 인터뷰를 통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이 인터뷰가 그에게 득이 될지, 치명적인 실이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프로그램 관계자도 “인터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입장이지만,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방송계에 퇴출 사유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조정식이 말한 “직접 준 적 없다”는 한마디가 사교육 신뢰 전체를 되묻게 만들고 있다. 지금은 교묘한 부인이나 법적 공방보다 더 본질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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