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데뷔' 신세계 외손녀, '다이아수저'로 K팝 시장 뒤집나 [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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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데뷔' 신세계 외손녀, '다이아수저'로 K팝 시장 뒤집나 [SS뮤직]](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sp/2025/06/12/news-p.v1.20250612.28952a72b9964731b0d6e94b521a4e13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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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프로젝트 문서윤(활동명 애니). 사진 | 올데이프로젝트 SNS |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진짜 ‘다이아수저’ 아이돌이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문서윤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활동명은 ‘애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문서윤이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멤버로 23일 데뷔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가 직접 론칭하는 아이돌 그룹이다. 문서윤을 비롯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등으로 이뤄졌다. 5인조 혼성 팀이다. 빅뱅, 2NE1, 블랙핑크 등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내놓는 그룹이라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데뷔 싱글은 ‘페이머스(FAMOUS)’다. 테디의 전작들에 비추었을 때, 힙합 바탕의 팝 음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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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윤(활동명 애니). 사진 | 문서윤 SNS |
문서윤의 아이돌 데뷔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초 연습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을 때만 해도 ‘미야오 데뷔설’이 돌았지만, 최종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년 만에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하게 된 것이다. 문서윤이 개인 SNS에 올린 ‘올데이 프로젝트 승인서’ 사진에는 7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재벌가 자녀의 연예계 데뷔는 K팝 시장에서 드문 일이다. 해외에서는 힐튼 호텔 가문의 패리스 힐튼이 가수 활동을 병행하거나, 배우 윌 스미스의 딸 윌로우 스미스가 가수로 성장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독자적인 활동에 가까웠다. K팝처럼 철저한 연습생 시스템을 거쳐 아이돌로 데뷔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문서윤의 ‘재벌돌’ 수식어가 대중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다이아수저 출신’이라는 화려한 배경이 주목과 동시에 거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팝 팬덤은 대체로 아이돌의 출신 및 배경보다는, 실력과 진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짙다. 결국 문서윤이 가수로서 어떤 태도와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재벌돌’ 수식어의 의미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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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애니, 우찬, 베일리, 영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더블랙레이블 |
또 하나의 변수는 ‘혼성 그룹’이라는 구성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룰라, 쿨 등이 혼성 그룹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나, 2000년대 이후 K팝은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철저하게 양분됐다. 팬덤 문화에서 남녀가 함께하는 팀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게 업계 평가였다. 팬들 간 충돌, 루머 생성, 그룹 방향성 설정의 난관 등은 혼성 그룹이 주류에서 밀려난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현재 활동 중인 대표적인 혼성 그룹은 카드(KARD) 정도다. 이들 역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례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 제작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며, 이점보다 리스크가 많은 혼성 그룹은 제작자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어떤 팬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서윤이 ‘재벌돌’의 수식어를 딛고, 혼성 그룹의 새 전성시대를 열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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