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미주 박진주 하차에 씁쓸 "아쉬워" 200만원 순금 양보(놀뭐)[어제TV]
컨텐츠 정보
- 3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방송인 유재석이 가수 이미주, 배우 박진주의 '놀뭐' 하차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5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82회에서는 하차를 발표한 이미주, 박진주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는 박진주, 이미주가 이날 녹화를 끝으로 하차하기 때문. 두 사람이 농담을 해도 평소처럼 장난스레 받아치지 못하던 멤버들은 "오늘 진주, 미주한테는 뭐라고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박진주와 이미주는 "앞으로 볼 사이도 아닌데 뭐 어떠냐"고 했지만 유재석까지 "오늘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기도.
제작진도 이미주, 박진주를 위한 특별한 미션을 준비했다. 제작진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드리려고 한다. 맛집을 세 군데 다닐 건데 대신 3시간 안에 다 해야 한다. 상품이 있다. 좁쌀 한 톨 기억하시냐. 3시간 안에 세 군데에서 다 드시면 이걸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금 시세가 올라 "현재 시세로 약 200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가 의욕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본격 미션 전 박진주가 신발끈이 풀렸다고 하자 멤버들은 서로 묶어주겠다고 호들갑 떨었다. 박진주는 "나한테 잘해주지 말라고"라며 평소답지 않은 멤버들에 진저리를 쳤지만 유재석까지도 "내가 한 커트 먹자"며 카메라를 의식하며 친절을 베풀었고 주우재는 "하이에나처럼 달려든다"며 황당해했다.
그래도 유재석은 진심으로 박진주, 이미주의 하차를 아쉬워했다. 그는 신발끈이 또 풀린 박진주가 "누가 내 생각했나 보다"라고 너스레 떨자 "그게 우리다. 못 가게 자꾸"라며 대놓고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미주는 "앞으로 제 계정으로 소식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멤버들은 단체 줄넘기 미션에 6분 만에 성공, 수월하게 첫 식당에 입성했지만 두 번째 식당이 문제였다.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아 더운 날씨에 한참을 헤맨 멤버들은 겨우 에티오피아 음식점을 찾았으나 이곳에서는 에티오피아 공식어인 암하라어로 써진 메뉴판에서 제작진이 제시한 사진 속의 음식을 찾아 주문해야 했다.
쉽지 않은 미션에 멤버들은 말 그래도 음식 지옥에 빠져 부른 배를 붙잡고 꾸역꾸역 음식을 먹어 웃픔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화장실만 두 번을 다녀와 하차를 앞둔 이미주에게 "문제가 너무 많다. 오빠들 다 왜 이러냐"는 걱정을 받았다. 다행히 막판에 이미주가 선택한 음식이 정답이라 이들은 음식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제한 시간을 약 15분 남기고 마지막 식당에 들어선 멤버들은 스웨덴 전통음식이라는 스미르고스토르타(샌드 케이크)를 다 같이 나눠 먹으며 미션을 완료했다. 1분 30초를 남기고 미션을 성공해 순금 99% 황금 쌀을 하나씩 획득한 멤버들은 본인 몫을 박진주와 이미주에게 양보하고 선물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유재석은 "우리가 웃으면서 녹화했지만 오랫동안 '놀뭐'를 함께한 미주와 진주가 오늘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날이다. 우리 미주, 진주하고 저희들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녹화에 참여한 박진주, 이미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근데 진짜 좀 아쉽다"며 속상함도 내비쳤다.
이에 마지막까지 "애 네 명 낳고 다시 오겠다"고 장난스레 공약한 이미주는 "언니 오빠들 덕분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지만 이곳에서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주는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들었던 날들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순간이 보석처럼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해요. 많이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박진주, 이미주가 하차한 '놀뭐'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재로 재정비 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
▶
▶
▶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