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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초딩? 인정 못해, 고딩쯤…신원호 감독 아빠 같은 분" (언슬전①)[DA: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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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보도 이미지_사진제공_MAA (1).jpg고윤정 보도 이미지_사진제공_MAA (2).jpg고윤정 보도 이미지_사진제공_MAA (6).jpg고윤정 보도 이미지_사진제공_MAA (4).jpg [동아닷컴]
고윤정 보도 이미지_사진제공_MAA (1).jpg


예쁘장한 얼굴과 달리 말투와 행동은 사내아이 같다. 털털하다 못해 터프하다. 캐릭터 연기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다. 캐릭터가 바로 배우 그 자체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에서 종로 율제병원 레지던트 산부인과 1년 차 오이영을 연기한 고윤정 이야기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약칭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전공의)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고윤정이 연기한 오이영은 작품 핵심 인물이자 문제의 레지던트다. 시작부터 여러 소문의 중심에 선 캐릭터다. 마이너스 통장 빚을 갚기 위해 꾸역꾸역 수련의 생활을 하지만, 환자에게는 진심이다. 영혼 없는 얼굴과 말투에 심드렁한 표정은 트레이드마크다. 터프함과 할 말은 또 시원하게 내지르고 만다. 심지어 사돈총각을 ‘플러팅’해 로맨스를 완성하는 대범함까지. 그리고 이런 오이영을 완성한 고윤정은 캐릭터와 혼연일체다. 메소드 연기인지, 실상인지 구분일지 안 될 정도로 오이영과 비슷한 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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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영이라는 인물을 접했을 때 저와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먼저 찾았던 것 같아요. ‘왜 오이영은 이렇게 생각할까’ 고민하고 납득하려고 했어요. 오이영 행동에는 생각보다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없어요. 오이영은 ‘계기’가 분명해요. 명확한 목적이 있어요. 의욕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일을 할 때도 좋아하는 상대한테도 명확한 목적이 있어요. 빚을 갚으려고 일을 하고 세상에 ‘억까’ 당할 때도 날 믿어주는 구도원(정준원 분) 응원과 토닥임에 설렘과 좋아함을 느껴요. 오이영은 무엇을 하든 계기가 필요한 친구예요. 다만, 제가 환자라면 오이영 같은 의사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 무뚝뚝하고 의욕 없어 보이는 의사를 믿을 수 없잖아요. 작품 초반 오이영은 제가 보더라도 그런 편이에요. (웃음) 다행히 오이영 성장이 잘 그려져서 기뻐요. 만족합니다.”

고윤정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 중 오이영과의 싱크로율을 최고로 꼽았다. 그만큼 오이영이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과 애착은 남다르다. “많은 작품을 연기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 중 싱크로율은 가장 높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꽂히면 올인하는 점이 많이 비슷해요. 정이 많은 오이영과도 닮았고요. 다른 점이요? 오이영보다 사회생활은 잘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신원호 감독님이 저를 두고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같다고 하셨는데, 인정할 수 없어요. 이해도 안 되고요. 어른스러운 말투가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은데,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라뇨. 개인적으로 고등학생 정도는 되지 않나 싶어요. (웃음) 신원호 감독님은 저희한테 아빠 같은 분이세요. 살뜰히 잘 챙겨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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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전공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막상 화제가 된 부분은 극 중 오이영과 구도원의 ‘사돈 로맨스’였다. 사돈인데다 한 집에서 살고 병원에서 선·후배인 두 인물이 커플로 맺어지는 과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관전 포인트였다.

“전혀 예상 못했어요. 아니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반응이에요. 제작진도, ‘OBGY’ 동기들도 당황스러워했을 정도예요. 얼떨떨해요.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설렌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응원해주시니 뿌듯하더라고요. 정준원 오빠요? 연기를 정말 잘 해요. 리허설하고 촬영에 들어가도 새롭게 자극받아요. 그리고 실제로 되게 웃긴 사람이에요. 아시죠? 웃긴 이야기한다고 해놓고 안 웃긴 이야기하는 사람. 그렇게 웃긴 사람이에요. 오빠는 되게 수더분한데 같이 멜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바로 구도원이 됩니다. 그게 정준원 오빠 매력 같아요. 걱정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사돈이라는 극 중 설정이 아닐까 싶어요. 사돈처녀지만, 동시에 병원에서는 의사 후배잖아요. 그 관계 설정에 차이를 두며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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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로맨스 부담도 있지만, 작품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압감도 존재했을 터다. 고윤정 역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않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주인공이라는 부담감보다 물리적인 부담이 컸어요. 작품 전체를 숙지하고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체력의 중요성은 이번에 정말 절실하게 느꼈어요. 감기를 정말 자주 걸렸어요. 체력관리가 스태프, 배우 등 모두를 위한 길이구나 싶었어요. 감기에 걸리니 민폐가 따로 없더라고요. 그리고 배우로서도 많이 배웠어요. 배려의 중요성을요. ‘로스쿨’ 때 김범 오빠, 류혜영 언니가 대사가 많아 준비할 것도 많은 상황 속에서도 저와 다른 배우들을 챙기더라고요. 한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시 끌어올리기 힘든데 언니, 오빠는 그런 상황에서 저희를 챙기더라고요. 절대 쉽게 나올 수 없는 배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은 선배가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현장에서 배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배우로요. 책임감과 배려를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고윤정은 대세 배우다. 그만큼 차기작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로맨스입니다. 다만, 오이영·구도원 커플 서사와는 결이 조금 달라요.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대해주세요.”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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