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호사 "월급 600만원, 대신 1년에 두달 놀면서 돈 받아"(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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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간호사로 근무 중인 차민아 간호사가 월급과 베네핏을 공개했다.
5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5회에는 사우디 국립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차민아 자기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민아 자기님은 무려 13시간이 걸려 사우디에서 날아왔다며 "내일 돌아간다"고 말해 유재석, 조세호를 놀라게 만들었다. "소중한 경험을 하러 여기까지 왔다"고.
자기님은 어쩌다 사우디 병원에 입사했냐고 묻자 "제가 원래 한국에서도 4년간 병원에서 근무를 했다. 마지막으로 병원 그만둘 때 '나 이제 간호사 안해'라는 생각으로 그만뒀다. 서울에서 짐을 정리하고 본가 김해로 내려갔다. 누워서 휴대폰을 하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글을 보게 됐다. '혹시 사우디 간호사이신 분 있어요'라고 하더라. 전 그 순간 '재밌겠다. 흥미돋이다'라고 생각했다. 미국, 호주 간호사였다면 그 글을 눌러보지도 않았을 텐데 살짝 번개가 왔다. '한국 간호사 그만둔다고 했지 사우디 간호사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했잖아'라고 해서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준비해 입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기님은 부자 나라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인 만큼 월급 차이가 꽤 날 것 같다고 예상하는 두 MC에 "근데 그렇지 않다. 엄청 많지는 않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 않다"고 답했다.
차민아 자기님은 "월 500에서 600만 원 선이다. 한국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한국분들이 많이 가시는 미국이나 호주처럼 높은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베네핏이 있다"며 "첫 번째는 1년에 두 달 평소 받는 월급 그대로 유급 휴가를 받는다. 놀면서 돈 받는 거다. 휴가 때 한국을 가거나 다른 나라로 가잖나. 왕복 항공권이 공짜다. 또 좋은 게 세금이 없다. 세전, 세후 개념이 없다. 숙식 제공도 해준다. 병원에서 무료로 숙소를 제공해준다. 숙소도 컴파운드라고 하는데 200가구 이상의 집이 있다"며 숙소 내에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헬스장, 사우나, 스쿼시장, 에이로빅장, 슈퍼마켓까지 없는 게 없다고 전했다. 자기님은 집은 "한 집마다 70평 크기"라며 "두세 명이 같이 모여 사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또 근무 시간에 대해선 "주 5, 6일 근무다. 하루 12시간 2교대로 근무한다. 힘들다"고 토로했다. 우리나라는 8시간씩 3교대였다. 하지만 자기님은 본인이 워낙 생각이 많은 편이라 현재의 근무가 잘 맞는 편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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