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고민시, '학폭 논란'에 시청률 흔들…흥행 빨간불? [스한:TV리뷰]

27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6회에서는 '정제'를 지키려는 한범우(강하늘)와 옛 스승과의 기억을 앞세운 전민(유연석),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마주한 모연주(고민시)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모연주의 공백으로 휘청이는 '정제'에선 갈등이 고조됐다. 그녀가 남긴 사용 설명서조차 만회하지 못할 정도로 매장 운영은 흔들렸고, 이 틈을 노린 장영혜(홍화연)는 다시 '모토'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였다. 동시에 '정제'의 레시피를 확보하려는 전민의 비서 이유진(배유람)까지 등장하면서 한범우는 위기감을 감지했다.

모연주는 과거를 정리하고 돌아오기 위해 스승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러 삿포로로 떠났고, 전민은 이 기회를 틈타 모연주에게 '르 뮤리'복귀를 설득하며 감정 공세를 퍼부었다. 그녀가 전주에 식당을 차린 이유, '정제'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까지 꿰뚫고 있는 전민의 존재는 한범우에게 큰 위협이었다.

ⓒ지니TV

이에 질세라 한범우는 두 사람의 모든 일정을 따라붙으며 "선 넘지 마라"는 경고를 날렸다. 하지만 전민은 모연주와 과거를 나눈 사이임을 강조하며 도발을 이어갔고, 결국 한범우는 형 한선우(배나라)와 전민의 연결고리를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한선우는 동생 한범우를 제치고 '한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전민을 헤드 셰프로 영입하고자 했던 것. 이 사실을 장영혜로부터 전달받은 한범우는 충격에 빠졌고, 모연주가 전민과 웃고 있는 장면까지 목격하며 복잡한 감정에 휘말렸다.

또 유연석의 정체와 욕망이 서서히 드러나며 '당신의 맛'은 본격적인 삼자 대결 구도로 접어들었다. 야망을 향한 한선우, 과거를 앞세운 전민,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한범우의 충돌 속에서, 모연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VOD로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주연 배우 고민시를 둘러싼 논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됐고, 작성자는 고민시와 중학교 동창이라며 과거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고민시의 과거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논란을 재조명하고 있다. 고민시는 2021년,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사진 속 인물은 저 맞습니다"라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로 인해 드라마와는 별개로 배우 개인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당신의 맛'6회는 수도권 3.1%, 전국 3.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5회(3.4%)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온 작품 흐름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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