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김수형 기자]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고민시가 ENA 드라마 ‘당신의 맛’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한편, 차기작 ‘꿀알바’ 촬영은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어 엇갈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고민시는 최근 촬영에 돌입한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이다. 넷플릭스 측도 “고민시 배우는 기존 일정대로 작품을 촬영 중”이라며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영을 단 4회만 남긴 ‘당신의 맛’의 배우진 인터뷰 일정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글로벌 흥행을 기록 중인 해당 드라마는 넷플릭스 53개국 TOP10에 진입, 국내 포함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 배우들의 종영 인터뷰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주연을 맡은 고민시가 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인터뷰 참석 여부에 대해 깊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작성자들은, 고OO가 중학교 시절 다수 친구들에게 신체 폭행, 금품 갈취,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외부 세력 동원을 통한 집단 괴롭힘, 절도 및 따돌림 주도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공개됐다. 또한 학교 내 상습적인 욕설과 위협, 윤리의식 결여 등을 지적하며 "단순한 실수로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주장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양분된 상태다.

이 가운데 '꿀알바’를 비롯해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 고민시의 다수 차기작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꿀알바’ 제작진은 “현재 촬영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 외에는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종영 홍보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차기작 활동은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는 고민시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논란의 향방에 따라 향후 활동 전반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