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범접 크루의 허니제이가 모티브 크루의 말리와 배틀을 했다.

27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글로벌 춤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의 첫 번째로는 '범접' 크루의 허니제이가 '모티브' 크루의 말리를 지목했다.

모티브 크루의 말리는 각 크루들의 평가 영상을 보며 허니제이의 춤에 관해 "지금까지 본 거로는 내가 못 할만한 거 없는 것 같다. 허니제이가 힙합을 한다고 적혀있어서 나는 더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 뭐 이 정도"라며 도발했다.



이어 말리는 "허니제이가 하는 힙합은 상업적인 느낌이다. 반면에 우리가 하는 힙합은 더 근본적이다"라고 말했다.

로지스틱스는 "여기에 나온 모든 댄서가 진짜 힙합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며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리헤이는 "이 언니가 했던 것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분노했고, 허니제이는 "열 받죠. 되게 만만하게 보내? 잘못 걸렸다 너네. 책임감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의 배틀은 지켜본 심사위원 마이크 송은 "두 분 다 동작 퀄리티가 엄청났다. 승패와 상관없이. 다만 말리는 평정심이 있었다. 그리고 더 다양한 즉흥성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심사위원인 알리야 자넬은 " 허니제이 당신의 에너지와 텐션이 정말 좋았다. 당신이 찢었다. 진짜 제대로 한 거죠. 배틀을. 그 부분이 훌륭했다"라며 칭찬했다.



허니제이는 "한국에서 하는 거고 진짜 이거는 이겨야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지만, 파이트 저지 카드를 오픈하자 3대 0으로 모티브 크루의 말리가 우승했다.

박진영은 허니제이의 춤에 관해 "허니제이 더 나은 준비성이 있었지만. 단지 너무 굳어있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몸이 굳으면서 너무 많은 것을 증명하려고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니제이는 이후 인터뷰에서 박진영의 심사에 공감하며 "너무 많이 힘이 들어갔던 것 같긴 하다. 완급 조절을 해야 하는데 부담감과 압박감으로 (에너지 조절을) 실패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Mnet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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