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허니제이가 말리에게 완패했다.

27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에서는 6크루가 약자 지목 배틀에 돌입했다.


글로벌 춤 싸움의 서막이 시작됐다. 진정한 글로벌 서열 1위는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6크루가 파이트 클럽에 입성했다. 호주 크루 에이지 스쿼드는 로얄 패밀리 크루 출신 루시베이비, 카에아, 카이라를 주축으로 한 올라운더 실력파 크루. 이들은 “남반구에 있는 나라의 열정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오사카 오죠 갱은 “춤의 기본은 역시 오사카다. 오사카는 일본에서도 댄스로 유명한 지역”이라며 올드스쿨 및 스트릿 계열 댄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틀러’ 리더 이부키는 “댄스 배틀은 질릴 정도로 많이 나갔다. 우승도 많이 했다”며 놀라운 이력을 공개했다.

또한 크루원 쿄카는 힙합 배틀 세계를 재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오죠 갱은 “한국은 특히 불꽃이 튈 것 같다. 기세, 파워가 엄청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개국공신인 리더들이 다시 한번 ‘스우파’를 찾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K-리더즈. 효진초이는 “재입대를 하는 기분”이라며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이들은 “질 리가 없다”, “글로벌로 증명하고 싶다”, “범접할 수 없게 만들겠다”라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 크루 모티브는 힙합의 근원지인 미국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스우파 시즌1’이 몇 년 전이냐. 시간은 지나간다. 한국 대 한국이 아닌, 세계적인 싸움이다”며 웃었다.

한국 크루 범접의 ‘노 리스펙’ 현황이 공개됐다. 허니제이는 “적게 받을 자신이 있다”라 나섰으나 타 크루원은 “누워서 떡 먹기다”, “무섭지 않다”, “약한 느낌”이라며 도발했다.

허니제이는 “견제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여기는 ‘스우파’다”라며 경험자다운 강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원이 기립해 허니제이에게 노 리스펙 스티커를 붙였다.

리정은 “개판이었다”, 효진초이는 “면전에 대놓고 쪽을 준다”, 가비는 “우리가 왕따를 당하고 있나”라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예상보다 많은 스티커 개수에 충격을 금치 못한 허니제이. 리정은 “우리가 이렇게 존중받지 못하는 댄서냐”고 했다.

노 리스펙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크루원은 아이키로, 현재까지 댄서들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타 크루원들은 “아이키가 처키 딸이냐”, “틱톡이나 할 걸 싶을걸?”이라며 조롱, 아이키는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 저를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화도 나고, 크루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팀원에게 해가 되지 않고 싶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진영, 마이크 송, 알리야 자넬이 파이트 저지로 출격했다. 이어 약자 지목 배틀을 통해 본격적인 승패를 가리게 된 6크루.

개인 배틀 전반전의 첫 주자는 ‘범접’ 크루의 리더 허니제이로, 리정은 “더 설명이 필요 없다. ‘스우파 시즌1’의 우승자 아니냐”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약 26년 간 한국의 스트릿 신을 지켜온, 한국 걸스 힙합의 슈퍼스타인 허니제이.

그는 배틀 상대로 모티브의 말리를 지목했다. 리더들의 싸움이자 힙합의 싸움일 첫 번째 승부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모티브는 “허니제이가 하는 것은 상업적인 힙합이다. 진짜 힙합이 아니다”며 도발했다.

허니제이는 “힙합에 언제부터 정답이 있었나. 한국이 얼마나 힙합을 잘하는지, 본토에 보여 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말리는 “허니제이가 저를 지목했을 때, 신이 났다. 우승자였던 리더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그러나 파이트 저지는 전원 모티브를 선택했다. 박진영은 허니제이에 “더 나은 준비성이 있었지만, 너무 굳어 있었다. 잘하려다 보니 몸이 굳었다. 너무 많은 것을 증명하려 했다”는 평을 남겼다.

범접 크루원들은 허니제이의 부담감을 이해했다.

한편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연출 권영찬, 최정남)‘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을 뒤흔들 역대급 스케일의 춤 배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