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솔로지옥3' 출신 유시은이 얼짱으로 유명했던 반윤희를 만난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26일 유시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윤희,이코코 언니들이랑 데이트 브이로그. 안유진 '반윤희 포즈'에 대한 윤희 언니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시은은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얼짱 반윤희와 '환승연애'에 출연했던 코코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반윤희는 2000년대 유행을 선도한 인물이다. 카고바지, 싸이월드 얼짱 포즈, 눈썹 위로 짧게 자른 앞머리와 샤기컷을 유행시켰다. 안유진 또한 tvN '지구오락실'에서 반윤희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유시은은 반윤희를 만나 "제 지인이 94년생인데 언니 패션 다 따라했다고 하더라.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저희 때도 그랬다. '지구오락실'에서 안유진 씨가 따라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반윤희는 "그때가 제일 신기하긴 했다. 나는 '안유진씨가 나를 알까?' 했는데, 모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안유진이 03년생이라는 것이 언급되자 "너무 영광이었다"며 기뻐했다.

유시은은 "연예인들이 따라 할 만큼 반윤희 스타일을 만들어냈는데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완전 독보적이지 않았냐. 지금보면 이렇게 쑥스러움도 많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라며 궁금해했다.

반윤희는 "딱히 만들어내고 그런 건 없었고, 시골에 살지 않았냐. 인터넷을 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그때는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옷 입는 걸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걸 보고 참고하다가 동네에서 입는 건 한정적이니까"라고 설명하며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입다가 스트리트 옷들을 입게 된 거다. 내가 입은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입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유시은이 "박보검씨도 얼짱으로 유명해진 게 카페라고 하더라"라고 하자, 반윤희는 "솔직히 말하면 너무 어려서 유명한지 몰랐다. 그냥 너무 학교 다니고 일상이 너무 바빴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긴 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인기에 대해 반윤희는 "그때는 진짜 그거를 몰랐다. 원래 유명해진 건 싸이월드 하면서 일 촌 같은 게 있지 않냐. 고등학교 때 유명하니까 싸이월드로 유입이 됐다. 옷 잘 입는 얼짱으로 많이 인터넷으로 띄워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싸이월드로 인한 유명세로 뉴스에도 나온 적 있다고.

반윤희는 "그때 광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일촌을 다 받았던 것 같다. 집념으로 며칠 동안 다 받았다. 연예인들도 다 안 받지 않나. 그랬더니 진짜 일촌이 많아진 거다. 그걸로 뉴스도 났다. 연예인들이 받았으면 더 많았을 텐데 연예인보다 많은 일촌으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시은'

이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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