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 아저씨' 아내 "유명 남편 때문에 결혼·출산 숨겨…악플도"
컨텐츠 정보
- 0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 |
'결혼지옥'에 출연한 역전 부부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괴로웠던 지난 5년간의 세월을 보상받고 싶어 하는 아내와 결혼 후 180도 달라진 아내가 낯설다는 남편. 이른바 '역전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튼튼 아저씨'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18년 동안 진행한 바 있었고, 아내는 쇼호스트 출신이었다.
사연을 신청한 아내는 "저는 혼자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다. 매일 똑같은 가족 구성원들과 똑같은 시간을 보내는 게 답답했다. 뭔가 안 맞다 보니까 자꾸 갈등으로 골이 깊어지는 것 같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부부는 현재 함께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수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었고, 아내는 부모 상담, 남편은 수업을 담당한다고 했다.
![]() |
'결혼지옥'에 출연한 역전 부부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
이어 "저도 싱글맘처럼 다녔다. 남편의 소속사 문제로 바로 결혼을 올리지 못했다. 아이 존재도 숨겼어야 했다. 제가 생각해도 저 스스로가 되게 못났을 때였다. 아이 낳고 나서 머리가 엄청 많이 빠졌다. (남편 때문에) 악플에 시달렸다. 좀 떠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왜 그러실까. 아이돌도 아닌데"라고 의문스러워했다. 남편은 "오래 간 것도 아니다. 아내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더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머리로 이해했다고 해서 마음마저 괜찮은 것은 아니다. 상황은 알지만, 마음은 섭섭한 것이다. '마음이 힘들었겠네' 이게 안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제가 4살 연하다. 워낙 남편이 동안이다. 결혼 초반에는 항상 연상녀 소리 들었다. '늙었다', '늙은 여우다'. 상대적으로 이 사람은 너무 빛나는 것이다. 상대적 박탈감. 남편으로 잘 되는 게 너무 좋은데 인간 고우리의 인생으로 봤을 때 '너는 피고 나는 졌다'고 이야기했다. 꾸미고 나가보면 '애 키우는 엄마가 힐 신고 다닌다' 한다. 어쩌라는 건지. '그럼 나가지 말아야지' (했다)"라고 힘들었던 신혼 초를 회상했다.
[관련기사]
☞
☞
☞
☞
☞
☞
☞
☞
☞
☞
☞
☞
☞
☞
☞
마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
☞
☞
☞
☞
☞
☞
☞
☞
☞
☞
☞
☞
☞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