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눈물에 흔들린 순간"…문희준·문희율, '공부와 놀부' 퀴즈 승부→부성애 재확인
컨텐츠 정보
- 0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따스한 조명이 비춘 촬영장, 문희준은 곁에 선 딸 문희율을 바라보며 잠시 숨을 고른다. 작은 손을 꼭 잡은 순간, 한때 깊은 울음 끝에서 시작된 부녀의 다짐이 다시 무대로 번졌다. 무거운 공기 사이로 쏟아진 퀴즈 문제, 문희준은 짙은 긴장과 간절한 눈빛으로 어린 딸의 기대를 안았다. 가까이 마주한 두 사람의 숨소리마저 또렷하게 느껴지는 시간, 문희율의 순수한 응원과 지난 눈물이 분위기를 물들였다. 답을 맞히겠다는 의지는 세밀한 표정에 묻어났고, 서로 다른 마음이 한 장면에 포개어졌다.
문희준은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공부와 놀부'에서 딸 문희율과 함께 다시금 시청자 앞에 나선다. 문희준·문희율 부녀를 비롯해 전 야구선수 김병현 가족, 배우 김정태·신현준·이세은, 가수 양은지, 개그맨 황영진 등 다양한 가족이 출연해 각자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희율은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잼잼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아이였다. 아버지 문희준을 꼭 닮은 귀엽고 소탈한 모습에서 최근에는 어머니 크레용팝 출신 소율을 닮은 미모까지 뽐내며 변화를 보여줬다.
지난 방송에서 문희준은 '릴레이 퀴즈' 게임에 도전하다 오답을 내는 바람에 문희율의 눈물을 이끌어냈다. 이 장면은 부녀의 솔직한 감정선과 새로운 각오를 깊이 남기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문희준은 이번 방송에서 다시 퀴즈를 맞혀 간식을 선물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내 다짐의 순간을 예고했다.
'동물 이름 맞히기' 문제를 두고 MC 강호동이 문제를 읽자, 문희준은 갑작스러운 자기 고백을 내놓으며 분위기에 웃음을 더했다. "비슷한 건 나"라며 야행성과 예민함을 언급하던 문희준에게 배우 김정태가 재치 있게 "모래로 목욕은 안 하지만 스크럽은 하잖아"라고 받아치며 유쾌한 장면이 이어졌다.
문희준은 이어 퀴즈에 임하는 자세에서 남다른 진심을 내비쳤다. "내가 야행성이고, 예민하다. 그런데 모래로 목욕을 안 한다"고 털어놓으며 주변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마다 솔직함과 부성애가 깃든 대답들이 현장을 하나로 엮었다.
다정한 마음을 품은 문희준은 이번 '공부와 놀부'에서 마지막까지 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문제를 풀고 고개를 끄덕이던 장면, 그리고 희율의 미소로 마무리되는 그 순간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부녀가 만든 감동의 순간은 26일 오후 9시 50분 KBS 2TV '공부와 놀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오진아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