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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측, 중학교 시절 학폭 의혹에 "사실무근" 입장…미성년자 시절 음주 인정 이후 4년 만 논란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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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측, 중학교 시절 학폭 의혹에 "사실무근" 입장…미성년자 시절 음주 인정 이후 4년 만 논란 [TOP이슈]기사 이미지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고민시 측이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는 "배우 고○○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고민시 측, 중학교 시절 학폭 의혹에 "사실무근" 입장…미성년자 시절 음주 인정 이후 4년 만 논란 [TOP이슈]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안녕하세요. 저희는 연예인 고OO 학교폭력 피해자들입니다. 저희는 고OO의 미성년자 시절 유흥업소, 모텔 출입으로 논란이 된 미용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것이 아닌 대전의 중리중학교를 함께 다닌 중학교 동창생들로서, 저희는 94년생, 고OO(개명 전 고혜지)는 빠른 95년생이어서 저희와 함께 학교를 다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OO는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습니다. 주변 일진 무리와 외부 무리까지 동원해 학교폭력을 일삼았으며, 반 친구들의 물건과 금전을 습관적으로 절도하거나, 이를 자랑하며 조롱하는 등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습니다. 그럼에도 고OO는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를 '단순 실수'라며 미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는 고OO에게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싶지 않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A씨는 "고OO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낙태 소문이 돌 정도로 행실이 불량하며 남자 관계가 복잡했으며, 공고나 자퇴한 양아치 오빠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학교폭력을 자행했습니다. 그들의 양언니들 역시 노래방 도우미이자 학교의 일진이었습니다. 고OO는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 동창생들을 양언니들의 인맥을 이용하여 심각하게 폭행했으며, 실핏줄이 터지고 머리를 얻어맞거나 걷어차이는 등 끔찍한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또한 고OO는 양아치 오빠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친구들을 위협하며, 몸이 불편한 자폐 학생이나 도움반 친구들이 지나갈 때마다 '야, 니 남자친구다. 너 쟤랑 OO해라'와 같은 끔찍한 언어폭력을 서슴없이 저지르며 비웃곤 했습니다. 또한 키가 큰 여자 동창생의 신체를 비하하고, 현장 체험 학습 때는 그 친구를 따돌리며 '하나둘셋 세면 다 같이 버리고 뛰어라'라고 협박하는 등 정신적인 학대도 끊이지 않았으며, 고OO는 여자 동창생들을 돌아가면서 한명씩 표적으로 삼으며 따돌림을 주도했으며, 학교 내에서도 'XXX, X같은 X, XXX, 말 굴리지 말고 똑바로 X말해'와 같은 끔찍한 욕설과 위협으로 학교생활 내내 저희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OO는 어릴 때부터 타인의 것을 아무렇지 않게 빼앗는 윤리 의식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 이동 수업이나 체육 시간 등 빈틈을 이용해 작게는 화장품부터 친구들의 지갑에서 돈을 수차례나 훔쳤습니다. 심지어 몇몇 친구들이 눈치를 채자 다른 여자 친구들에게 누명을 씌우기까지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OO는 학교 옆 문구점 알파에서 시그노 볼펜, 샤프 등의 수십 개의 필기구를 훔쳐와 자랑하고, 보람코아라는 학교 근처 마트에서 냄비, 후라이팬, 3분 요리, 맥주 등 온갖 물건을 매일같이 훔쳐 와 교실에서 떠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단순히 어린 시절의 한번의 실수가 아닌, 타인의 재산을 경시하고 범법 행위에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OO의 학업 수준은 학군이 좋지 않은 중리중학교에서조차 전교 꼴찌 수준이었으며, 고OO의 학교생활은 엉망이었으며,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망쳐 학부모들의 항의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중학생이던 시절에는 학교폭력위원회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아 선생님들조차 고OO 무리를 두려워하고, 통제불가능했기에 학부모들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던 친구들은 중리중학교에 배정된 후 고OO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전학을 가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이처럼 고OO가 저지른 학교폭력은 저희 피해자들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학교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에도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저희는 고OO가 연예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여전히 믿기 힘듭니다. 어린 시절 저질렀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직업을 선택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고OO는 과거 미성년자 시절 모텔 및 유흥업소 출입, 음주 사진이 공개되자 그저 어린 시절 실수였다고 변명하며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고, 이후에는 일진이라서 유명했던 게 아니라 대전에서 예뻐서 유명했다는 허위 사실로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포장하기까지 했지만, 실상은 검은 피부에 150센치대의 작은 키에 피부까지 좋지 않아서 외모 열등감이 심해서 여자 동창생들을 주 타겟으로 학교폭력을 지속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다른 연예인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려 제보자를 협박하다가 결국 더 큰 문제가 드러나고 작품에서 하차하고,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것을 보았음에도, 고OO는 반성 하나 없이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OO가 어린 시절에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닌, 여전히 타인을 기망하고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데 거리낌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고OO의 이러한 행태는 동료 연예인, 소속사 직원, 그리고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른 채로 자신을 지지해 주는 모든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단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고OO한테 돈을 빼앗기거나 욕설을 듣는 등의 학교폭력을 당한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고, 고OO의 친구들 또한 대전에서 거주하며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 보복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연예인들의 대중의 입막음을 위한 고소, 소속사의 언론 통제, 주변 친구들의 2차 가해 때문에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수년 전 고OO의 미성년자 시절 유흥업소, 모텔 출입 사진을 보관하고 있던 친구들과 '돈을 빼앗겼다', '악질 양아치였다'고 게시한 다른 피해자들의 글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저희는 고OO에게 사과나 보상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타인을 괴롭히고 친구들의 꿈을 짓밟고 부당하게 번 돈 따위는 필요없으며, 논란이 터지자 하는 보여주기식 사과 또한 그저 연예인으로서 돈을 계속 벌기 위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묵살하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피해자인 저희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0대가 된 지금까지도 고OO가 저질렀던 모든 가해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OO가 했던 욕설, 돈을 요구할 때 친한 척 하며 웃으며 협박할때의 공포,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키며 비열하게 웃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일진이었지만 단순히 잘 놀고 미성년자 시절에 술만 몇 번 마신 것'이라며 사실을 호도하지 마십시오. 이기적으로 살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타인의 기회를 빼앗으며 살아 온 고OO가 이번에도 대중이 본인의 얄팍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멍청한 선택을 한다면, 지금 이 글을 시작으로 저희가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사실까지 줄줄이 드러날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광고 담당자, 소속사 관계자 분들께도 간곡히 호소합니다. 당장의 손익과 사익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속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타인을 기만하는 데 능숙한 자를 제때 끊어내지 못했을 때 발생할 일에 대하여 부디 깊이 고심해 주십시오. 또한, 소속 연예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2차 가해를 하기 전에 본인이 어린 시절에 고OO에게 같은 일을 당했다면 어땠을지, 피해자들이 본인의 자식이라면 어떨지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연예인은 공적 영향력을 가진 직업입니다. 과거와 현재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있다면 대중으로부터 사회적 검증을 받는 것은 당연하며,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현재도 대전 내에서 관련 인물들과 그 지인들이 활동 중이기에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제보는 피해자들의 개인적인 복수의 목적이 아닌 대중의 알 권리와 인식 제고를 위한 공익 목적의 게시임을 재차 강조합니다"라며 "이 글은 당시 중리중학교 재학생 다수의 일치된 증언, 사실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당시 대전에 거주했던 94년생, 중리중학교 교직원분들께 물어도 위의 피해사실들은 모두가 공공연하게 알고 있으며, 다른 피해자 친구들도 더 이상 피해자인 자신을 탓하지 말고, 가면을 쓰고 모두를 기망하고 있는 고OO에게 겪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함께 공유해주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저희는 위약금 분쟁을 막기 위한 뒤늦은 보여주기식의 사과는 전혀 필요 없으며, 고OO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는 대중 앞에 나서지 말고,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피해자들에게 평생 미안해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고OO에게 당한 피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익명으로라도 함께 목소리를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이 용기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이날 오후 복수 매체를 통해 "그 글은 이미 파악했다. 배우를 믿고있다.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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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3월 고민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이 공개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고민시는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 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 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민시는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인 고민시의 나이는 만 30세로, 와동초등학교-중리중학교-예일미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7년 SBS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고민시는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ENA '당신의 맛'에 모연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공개 예정 작품으로는 영화 '세계의 주인', 넷플릭스 '꿀알바', '그랜드 갤럭시' 등이 있다.

김효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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