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김고은과의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방송인 이수지와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수지는 현재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 시즌7의 핵심 크루로 활동하고 있으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직장인들'에서도 돌싱 과장 이수지 역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자신의 MBTI가 'INFP'라고 언급한 이수지는 "제가 일상에서는 엄마와 식당에 가면 김치를 더 달라는 말을 못한다. 엄마도 개그맨 어떻게 됐냐고 할 정도인데, 제가 일상에서 용기내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캐릭터로 풀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무려 3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후보로 올랐던 이수지. 그는 "첫 해에는 진짜 연예인들을 보는 것에 놀랐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문화 콘텐츠 강자들 아니신가"라면서 "두 번째 때는 김고은 님을 뵈었고, 올해에는 이번엔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예은 씨도 너무 활약하고 있어서 (수상 가능성은) 반반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타게 되어가지고 너무 기뻤다"면서 "김원훈 씨가 쉬는 시간에 '선배 제가 어제 꿈꿨는데' 라고 했는데, 진짜로 이름이 불려서 놀라서 나갔다. 사실 지예은 씨 이름이 불리면 상을 엎으려는 리액션도 짰었다"고 고백했다.

그간 '도깨비', '파묘' 등의 작품에서 열연한 김고은을 패러디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지난해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수지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김고은 씨가 '뭐가 죄송하냐'고 하셨다. 제가 화장실에서 무릎을 꿇었었는데 같이 무릎을 꿇으셨다"며 "조금만 더 하겠다고 했더니 더 하라고 해주셨다. 그러면서 번호도 교환했고, 밥도 먹자고 했는데 제가 'I'라서 그 이후로 연락을 못 드렸다"고 털어놨다.

사진= 씨피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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