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공 맞고 호흡곤란+퉁퉁 부은 눈에 병원 이송…패배에 눈물(골때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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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의 투혼에도 팀이 경기에서 패배하자 눈물을 보였다.
5월 21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172회에서는 평균 신장 최단신 팀 'FC발라드림'과 최장신 팀 'FC구척장신'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FC발라드림'의 서기는 "이번 경기는 영표 감독님 생각하면서 뛰려고 한다. 영표 감독님 선택이 잘못됐다는 걸 오늘 경기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앞서 한일전 대표팀 승선을 간절히 바랐으나 이영표가 오직 피지컬을 이유로 서기를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시켰기 때문.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탈락시킨 'FC발라드림'의 선수는 서기뿐만이 아니었다. 경서, 민서, 리사 또한 고배를 마셨다. 이영표는 "네 명의 선수를 테스트 한 유일한 팀이 'FC발라드림'이다. 그만큼 좋은 팀이라는 거다. 하지만 대표팀은 가장 강한 선수, 혹은 현재 폼이 가장 좋은 선수, 혹은 상대의 전력에 맞춰서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수를 뽑아야 했다"고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민서는 "(아무리 그래도) 우리 팀을 한 명도 안 뽑아 주시냐. 굉장히 서운하다"며 "오늘 경기로 증명해드릴 것. 우리가 이런 선수인데 우리를 뽑지 않은 걸 후회할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경서는 심지어 이번 경기를 "이영표 감독과의 리벤지 매치"라고 표현했다.
물론 'FC구척장신'의 각오도 만만치 않았다. SBS 컵대회 결승전, 승격 결정전 등 주요 경기마다 'FC발라드림'에게 전패한 'FC구척장신'의 이현이는 "그때의 꿈을 아직도 꾼다. 이렇게 체급이 차이 나는 팀한테 그동안 말 그대로 발렸다는 건 너무 화가 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FC구척장신'은 'FC발라드림'을 넘어야 할 산으로 여겼다.
경기 당일 이영표는 "지금까지 'FC발라드림'을 4년동안 한 번도 못 이긴 거다. 'FC발라드림' 기술이 있고 원투 패스도 좋고 언제든지 두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다. 그런데 놔주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워하는 팀이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아무것도 못한다"며 서기에게 볼이 가는 것을 막을 것, 자세를 무너뜨리는 전술적 몸싸움을 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선제골은 'FC발라드림'의 정예원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는 정예원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거기다가 'FC구척장신'에는 큰 시련이 닥쳤다. 전반전 종료 직전 이현이가 민서가 찬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것. 수건만 대도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이현이는 눈은 빨갛게 부어올랐다.
그럼에도 이현이는 이영표가 경기에서 본인을 빼려고 하자 "아니다. 안 쉴 거다. 할 수 있다. 이거 쉰다고 눈이 낫는 건 아니다. 다리면 쉬겠는데"라며 악바리 투지를 불태웠다. 이현이는 민서가 사과하자 "네 덕분에 뒤트임 됐다"고 너스레 떠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그치만 승기는 이미 'FC발라드림'에게 넘어간 뒤였다. 후반전 시작 10초 만에 정예원은 추가골을 기록했다. 'FC구척장신'가 PK를 얻어 한 점 따라붙긴 했지만 이현이에게는 다시 한번 악재가 닥쳤다. 공을 배에 맞은 이현이는 일어나려 했으나 몇 번이나 계속 주저앉았고 이근호는 "순간적으로 배에 맞으면 호흡이 잘 안돼 엄청난 고통을 가져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영표는 약간의 호흡 곤란이 온 이현이를 강제로 끌어내며 교체시켰다. 경기는 결국 정예원의 해트트릭으로 3대1로 끝이났다.
이현이는 경기가 전부 끝난 뒤에야 병원에 가기로 결정, 관객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경기장을 벗어났다. 눈에는 안대를 한 상태였다. 이런 이현이를 뒤따라나온 이영표는 "눈이 다쳤는데 경기를 뛰겠다고 하냐. 눈이 먼저지"라며 다독였고 이현이는 울컥해 눈물을 삼키며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치료를 마친 이현이는 "진짜 열심히 했다 우리. 팀원들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안하다"며 또 다시 울먹여 안쓰러움을 안겼다.
한편 이현이는 지난 2023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오른쪽 얼굴에 마비가 왔다며 "축구하다가 볼 경합을 했는데 상대 선수가 제 얼굴에 헤딩을 한 거다. 그래서 이쪽(오른쪽 얼굴)이 마비가 됐다. 병원에서 뼈는 이상 없다고 부기만 빠지면 될 거라고 했는데 부기는 다 빠졌는데 신경이 안 돌아온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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