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혼 전문 판사 정현숙 "부모님과 오는 젊은 부부들…제발 당사자만 오라고 부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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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정현숙 판사가 놀라운 가정법원 풍경을 들려줬다.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혼을 주례하는’ 판사 정현숙 자기와의 토크가 전파를 탔다.
예전과 달라진 재판 풍경을 묻던 유재석은 “젊은 부부가 부모님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사자들은 가만히 있고 부모님들끼리 싸우기도 하고..”라는 대답에 깜짝 놀랐다. “워낙 자녀들을 귀하게 키우셨으니까 ‘내 자녀가 이런 취급 받고 살게 둘 수 없다’ 이런 마음으로 사위나 며느리에게 화를 내세요”라고 전하던 정 판사는 “어떨 때는 변호인에게 ‘부모님 모시고 오지 마세요. 제발 당사자들만 나올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저 부모님들이 아니면 부부가 잘 극복하고 살 수 있었을 텐데’ 싶어서 안타까울 때도 있죠”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런가 하면 정 판사는 2024년 기준 이혼율이 감소한 게 맞냐는 질문에 “요즘은 혼인 신고를 안 하는 부부들이 많습니다”라며 이혼율에 집계되지 않는 사실혼 해제 사건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법원 평균 하루에 이혼 소송 30건, 협의 이혼 130건이 발생한다며 “처음 가정법원 왔을 때 ‘이렇게 이혼을 많이 하면 가정이 남아나나?’ 생각했을 정도로 많더라고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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