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역대 최악" 평 들은 '데블스 플랜: 데스룸' 엔딩 보고나니 정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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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섯 번째 메인매치 ‘균형의 만칼라’부터 감옥매치 ‘벽바둑’, 그리고 결승 직전의 ‘의심 베팅’, ‘수식 피라미드’에 이르기까지 각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최종 우승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하는 게 '데블스 플랜' 같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뇌 서바이벌 마스터’ 정종연 PD가 연출한 이번 시즌은 고도화된 게임 설계와 14인의 강력한 플레이어 조합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세돌 9단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전략과 추리를 선사했다.
그러나 방송이 진행될수록 반응은 엇갈렸다. 시즌2는 공개 직후 국내 넷플릭스 예능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게임보다 정치 구도가 강조됐다는 점에 피로감을 토로했다. “왕따 프레임이 게임의 본질을 해친다”, “러브라인으로 서사가 흔들렸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해외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시즌2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에서 글로벌 9위에 오르며 한국·아시아권에서는 두각을 보였지만, 시즌1만큼의 폭발적 글로벌 반응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 해외 팬은 단테의 말을 인용해 “지옥의 가장 어두운 자리는 위기의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특정 장면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마지막 회차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생활동에 히든 룰이 왜 존재해야 했는가", "공정성에 균열이 있었다", "누군가를 위한 판이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결승에 대한 긴장감보다는 “서사 설계에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비판이 프로그램을 관통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연출자 정종연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시청자를 위한 특별 장치는 없었다”며 “한국적인 룰과 캐릭터성으로 승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2의 서사 전개와 탈락 구조가 과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끝까지 지켜냈는지에 대한 평가는 다소 유보적이다.
한편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오는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팬 이벤트를 개최하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배우 저스틴 H. 민을 비롯해 강지영, 김하린, 박상연, 세븐하이, 손은유, 윤소희, 이세돌, 이승현, 정현규, 최현준, 티노, 그리고 정종연 PD가 참석할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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