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이 고등학교 3학년 전후로 유명 아이돌과 교제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2015~2021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했지만, 다른 남성을 만났던 시기와 겹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고(故) 김새론이 2018년 전후로 유명 아이돌 멤버와 교제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2015~2021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했지만, 다른 남성을 만났던 시기와 겹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김새론은 2018년쯤 연상의 유명 아이돌 멤버 A씨와 교제했다.

김새론과 A씨는 2019년 초 잠시 헤어졌다가 2022년 초중순 재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던 때였다. A씨는 당시 생활고를 겪던 김새론에게 거액을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지인에게 A씨를 남자친구로 소개하는 등 교제 사실을 비밀로 하지 않았다. 둘은 2023년 초 결별했지만, 지난해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연예계 관계자는 "김새론은 A씨와 결별 이후에도 친구로 만남을 이어갔다"며 "(김새론과 A씨의 교제를 언급하는 건) 김수현과 열애 시기를 따져보기 위한 것일 뿐, A씨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는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새론의 전 연인 중 7인조 유명 아이돌 출신이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6년 열애 주장, 엇갈린 타임라인

김새론 측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는 김새론이 생전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다. /사진=뉴시스

김새론 측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는 김새론이 생전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다.

다만 이 주장엔 사실과 다른 오류가 있다. 김새론은 2019년 만난 A씨를 포함해 2021~2022년 가수 우즈와 만났다. 2016년과 2018년에도 각각 다른 남자친구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역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김새론이 아닌 아이돌 출신 배우와 3년간 교제했다.

유족 측이 증거로 제시한 김새론과 김수현의 2016년 문자메시지 내용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다. 문자메시지상 김수현으로 지목된 남성은 김새론에게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냐", "너가 뽀뽀해 줘도 모른다"고 했는데, 김수현 측은 지난달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 발신인이 제3자이거나 조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아울러 유족을 상대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원본 데이터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유족은 이밖에도 김새론과 김수현이 함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는데, 모두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이후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 2018년 김수현의 집에서 촬영된 '닭볶음탕' 영상도 촬영 당시 다른 일행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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