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가 남자친구와 임신을 둘러싼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유서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19일 서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게 누굴까? 아기 가졌는데 혼자 발버둥치는 사람일까. 숨어서 수천만원 내고 대형로펌 선임해서 아기 엄마를 스토킹으로 고소하는 사람일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배경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유서’라는 단어가 적힌 메모 캡처가 담겨 있다. 글의 내용은 가려져 있지만, 끝에 적힌 ‘서은우’(서민재의 개명 후 이름)로 미뤄 서민재가 작성해 놓은 유서로 보인다.


서민재는 “우리 엄마가 아기를 위해서라도 대화로 해결해 보자는 문자에 또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 우리 엄마도 스토킹으로 고소할 건가 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임신 사실과 더불어 임신 이후 연락이 끊긴 연인 A씨에 대해 폭로했다. 서민재가 공개한 A씨와의 메시지에는 “○○아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나 버리면 어떡해” “나 좀 살려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 오히려 서민재에게 명예훼손, 스토킹,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SNS를 통해 법률대리인의 입장문을 올리거나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니? 내가 죽어주길 바라나봐. 나는 아무것도 못해. 아프고 힘들어서 매일 수십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라고 말하며 A씨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자수했다. 이에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