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선우용여(80)가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선우용여(80)가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지난 18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시트콤의 대모에서 최고령 유튜버로 변신한 배우 선우용여'라는 제목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오는 21일 방송분의 예고 영상이다.

앞서 선우용여는 고급 외제차인 벤츠를 몰고 아침마다 호텔 조식을 먹는다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유퀴즈'에서 선우용여는 "일주일에 서너 번이지, 매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선우용여는 "날 돈 많이 쓰는 여자로 생각하지 마라"며 "사람들이 내가 진짜 조식 먹으러 오나 안 오나 물어본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선우용여(80)가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여전히 탄력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선우용여는 아침 루틴으로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용여야 잘 잤니? 하고 나한테 인사한다. 내가 예쁘게 하고 나가야 너도 행복하지? 오늘 뭐 입고 나갈까? 상쾌한 옷 입자"라고 말하는 아침 루틴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돈에 대해 선우용여는 "각자의 그릇대로 살면 된다. 그릇이 작은데 아웅다웅하다가 넘치면 나중에 속상하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소 사치스러운 패션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세호를 바라보며 실소를 터트려 웃음을 더했다.

선우용여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행복해야 한다"면서 내 몸을 사랑해줘라. 아흔살이 돼도 파이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혼자 장봐서 한 끼를 먹으면 나머지는 버리게 된다. 마트에 가면 많이 안 산다고 해도 일주일에 7만~8만원어치를 사게 되더라. 거기에 조금 더 보태면 아침 조식값이 된다"라며 호텔 조식 뷔페가 자신에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비싸잖나"라고 말하자 선우용여는 "아, 내 몸을 위해서! 돈을 아끼면 뭐 하냐, (죽을 때) 돈뭉치를 이고 지고 갈 거냐. 옷도 어떤 사람은 700만~800만원 1000만원짜리도 사더라"고 호통을 쳤다.

선우용여는 과거 뇌경색을 겪으면서 한 끼 식사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입으로 들어가는 건 비싼 거 먹고, 옷은 냄새 안 나게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말했다.

마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